[인터뷰] 안정태 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장 “2030세계박람회 유치 최선 다해 부산에 보은할 것”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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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활동하며 부산·강원도 가교 역할
자비 들여 시 낭송회·음악회 등 개최
서울·강원도 등에서 엑스포 홍보 활동

사진 정종회 기자 jjh@ 사진 정종회 기자 jjh@

“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는 그동안 회원 간의 단순한 친선 도모 모임을 넘어 부산시와 강원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회·봉사 단체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애향과 봉사 모임의 특징을 살려 부산시와 강원도 간의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안정태 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 회장은 2016년부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안 회장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서 고향인 강원도 홍보 부스는 물론 충주 명예시민으로 충북 홍보 부스 등을 찾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강원도민과 충청도민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안 회장은 세계박람회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앞두고 부산시교육청에서 하윤수 교육감 등과 함께 행사 성공적 유치를 위한 열정에 힘을 보탰다.

또 경기도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 풋살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트로트 여가수 축구팀 ‘FC트롯퀸즈’와 대회 유치를 위한 응원전을 펼쳤고, 올 새해 첫날에는 부산 광안리 해변가에서 개최된 신년 맞이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박람회 홍보물을 나눠 주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입니다. 세계박람회에 대한 전국적 관심과 지지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서울, 강원 등에서도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안 회장은 2001년부터 재부산강원도청장년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01년부터 2018년까지 17여 년 동안 자비를 들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혼신을 다했다. 강원도 삼척이 고향인 그는 어릴 적 부산에 와 부산 사투리에 익숙한 편이다.

안 회장은 “태어난 고향은 강원도이지만 부산만의 화끈한 기질과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아태장애인경기대회, 삼척세계동굴박람회, 부산APEC정상회의, 평창동계올림픽, 부산사회체육대회, 부산ITS세계대회, 2010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등 부산시와 강원도가 관여된 각종 국내외 행사에서 지역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문화 봉사 활동에 앞장섰다.

또 20년 동안 연중 정기적으로 시 낭송회,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 나눔 송년 콘서트를 열고 있고 신춘 음악회, 국군 장병 위문 공연, 헌다례, 가훈 써주기 행사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해 시민들의 정서 순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안 회장은 그동안 사회 봉사 활동을 펼친 공로로 국무총리·문화체육관광부 장관·보건복지부 장관·노동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그는 “세계인들이 2030년 부산에서 전 세계 인류의 첨단 기술과 문화를 공감하고 즐길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 박람회를 꼭 유치해 부산에 보은하고 싶다”며 “행사 유치와 성공적 개최까지 부산시민과 강원도민들이 지금 같은 열정을 끝까지 이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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