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로봇별 구해 주세요”…국립부산과학관 로봇 체험전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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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별 에디-모험의 시작’ 7월 2일까지
‘에디’와 짝 이뤄 다양한 게임 미션 수행
하루 33회차 진행, 매 주말 매진 행렬

국립부산과학관은 오는 7월 2일까지 1층 김진재홀에서 ‘로봇별 에디-모험의 시작’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 어린이가 로봇 ‘에디’를 쓰다듬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은 오는 7월 2일까지 1층 김진재홀에서 ‘로봇별 에디-모험의 시작’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한 어린이가 로봇 ‘에디’를 쓰다듬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인공지능 로봇과 힘 모아 바이러스로 오염된 로봇별 행성을 구해요!”

국립부산과학관이 인공지능 로봇과 소통·교감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체험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오는 7월 2일까지 1층 김진재홀에서 ‘로봇별 에디-모험의 시작’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단순 관람에 초점을 맞춘 기존 로봇 전시전과 달리, 관람객이 참여해 로봇과 교감하며 여러 미션을 완수하는 체험 전시 프로그램이다.

하얀 털을 가진 로봇 ‘에디’는 부드러움 촉감에 깜찍한 외모를 하고 있다. 어린이 체험객의 움직임이 없으면 슬픈 표정을 짓거나 운다. 또 머리를 쓰다듬으면 눈웃음치고 눈이 하트로 변하는 등 다양한 감정 표현으로 즐거움을 준다.

체험은 에디가 사는 로봇별 행성이 바이러스 망치뭉치로 오염되면서 에디와 함께 힘을 모아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어린이 체험객들은 전시관 입구에서 체험을 함께할 에디들과 첫 만남을 갖고, 토시·치마 모양의 천을 허리나 다리에 두른 뒤 본격적으로 미션을 수행한다. 어린이 1명과 에디 1대가 짝을 이룬다. 로봇은 천에 있는 무늬를 인식하는데, 어린이 체험객이 움직이면 로봇이 뒤따른다. 4가지 미션은 △유해가스로 오염된 연구실 탈출 △코딩 타일을 배치해 에디에게 길 만들어 주기 △바이러스 제거 △오염된 바다 정화 등이다.

기획전 운영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다. 하루에 총 33회 진행되며 회당 7개 팀(성인 보호자 동반 입장 필수)이 입장한다. 회당 미션 수행 시간은 40분이다.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 5000원, 성인 2000원이다. 온라인 예약도 가능하다. 매 주말 전 회가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람과 교감하는 로봇을 즐겁게 체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로봇별 에디-모험의 시작’ 특별 기획전. 어린이들이 미션 중 하나인 로봇 코딩 게임을 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로봇별 에디-모험의 시작’ 특별 기획전. 어린이들이 미션 중 하나인 로봇 코딩 게임을 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이대성 기자 nmaker@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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