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경찰서 첫 삽 뜬다… 22일 착공식
부산 수영경찰서 청사 건립이 첫 삽을 뜬다. 부산경찰청은 청사 건립으로 시민 서비스 수준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부산 수영구 수영동 수영경찰서(이하 수영서) 신축 부지 일원에서 청사 착공식을 개최한다. 착공식엔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전봉민 국회의원, 정용환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강성태 수영구청장, 김상근 부산시재향경우회 회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영서는 수영구민의 치안을 효율적으로 담당하고자 총사업비 355억 원을 투입해 8856㎡의 부지에 지어질 예정이며, 2년간 공사를 거쳐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부산경찰청은 수영서 건립이 완료되면 기존 남부경찰서와 연제경찰서에서 담당하고 있던 17만 수영구민들의 안전을 수영서에서 책임지게 되면서 치안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남부서와 연제서의 업무 일부가 경감돼 시민 서비스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수영서가 착공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부산시와 수영구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착공하게 됐다”며 “든든한 민생치안을 확립하고 실력을 갖춘 당당한 부산 경찰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영서 신축사업은 2016년 공용재산취득사업 계획에 반영돼 확정됐다. 이후 공사비 증액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조정해 착공에 이르렀다.
양보원 기자 bogiz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