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재와 미래의 대결’ …롯데 퓨처스, 상무 꺾고 ‘톱데’
롯데 퓨처스팀, 상무 상대 4-1로 역전승
황성빈 25일 만의 복귀전서 2안타 펄펄
22일 입단 국해성 1번·좌익수 선발 출전
제대 앞둔 상무 손성빈·나승엽과 맞대결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이 롯데 소속 군 입대 선수들이 다수 활약 중인 상무를 꺾고 퓨처스리그 남부 리그 1위에 올라섰다. 롯데 퓨처스팀은 롯데의 ‘현재’와 ‘미래’ 선수 간의 대결로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퓨처스팀은 23일 김해 상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롯데는 7회 말 공격에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상무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상무를 꺾고 남부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6회까지 상무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롯데는 7회 초 상무에 1점을 허용했지만, 7회 말 대거 4득점하며 4-1,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에서는 황성빈이 지난달 28일 발목 부상 이후 25일 만에 복귀 경기를 치렀다. 황성빈은 이날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황성빈은 2-1로 1점 앞선 7회 2사에 좌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쳐 3루 주자 이정우와 1루 주자 장두성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22일 롯데에 정식 입단한 국해성은 이날 롯데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를 치렀다. 국해성은 이날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했다. 국해성은 7회 말 1:1 동점 상황에서 상무 투수 김태경의 공을 받아쳐 3루수 포구 실책으로 1루에 진출했다. 국해성의 타구 때 3루 주자 김동혁이 홈으로 들어오며 롯데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날 상무를 꺾으며 22승 7패로 남부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상무 소속 손성빈과 나승엽도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두 선수는 롯데 소속으로 각각 올 6월과 11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손성빈은 3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나승엽은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