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과학회 학술대회 26일 부산서 개최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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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사용 음성 분석·피싱 앱 분석, 마약류 분석 등 소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 전경. 부산과학수사연구소 제공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 전경. 부산과학수사연구소 제공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소장 권미아)는 오는 26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소 30주년을 맞아 ‘법과학과 표준’이라는 주제로 제43회 춘계학술대회를 갖는다

한국법과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는 스리랑카 법무부 와센타 페레라 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상일 본부장과 국가기술표준원 박광호 연구관의 기조 강연, 7개 학술분과 26편 구연 발표, 70편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학술대회는 또 법과학 객관성 확보를 위한 외국의 표준화 경향과 최근 사회적으로 많은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을 위해 AI 기술을 사용한 음성 분석, 피싱 앱 분석 방법이 소개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마약 범죄에서 신종 마약류 분석법도 선보인다.

이밖에 부산과학수사연구소의 30년 역사를 볼 수 있는 홍보 부스와 다양한 법과학 관련 기기 전시도 마련된다.

박남규 한국법과학회장은 “법과학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법과학의 표준화도 중요하다”며 “이번 학회가 법과학 기술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 전경. 부산과학수사연구소 제공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산과학수사연구소 전경. 부산과학수사연구소 제공

한편 부산과학수사연구소는 1993년 3월 16일 부산 영도에서 시작됐다. 2011년 10월 20일 경남 양산신도시 내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신청사를 신축해 이전했다.

부산과학수사연구소는 영남권인 부울경 지역의 범죄 수사와 사건, 사고 원인 규명에 필요한 감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권미아 부산과학연구소장은 “개소 30주년을 맞아 연구소 전 직원이 합심해 영남권역의 과학수사를 책임지는 신뢰받는 감정기관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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