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알8봉 3일에 뽀개기] 쫓기듯 오른 가지산 운문산, 조망은 최고더라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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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8봉 완등기
메달권 진입 위해 산행 일정 앞당겨 잡아
느긋한 산행 보다 최단거리 택해 씁쓸

가지산 정상.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길다. 가지산 정상. 인증사진을 찍으려는 줄이 길다.

운문산 정상 조망. 멀리 도래재 올라가는 길이 아득하다. 운문산 정상 조망. 멀리 도래재 올라가는 길이 아득하다.

영알8봉 2일차 산행. 계획 없던 우중산행을 하면서 오른 간월산 정상에서 막 8봉을 완등한 이를 만났다. 그는 자기가 2만 7600번 대라고 했다. 이미 5월 중에 3만 번째 완등자가 나올 거라는 기사도 떴다. '3만 번이 넘으면 메달은 절대 지급하지 않는다'는 울주군의 입장은 8봉 등정 모바일 앱의 공지사항에서 단호하게 게시돼 있었다.

이왕 시작한 8봉 완등 챌린지, 기념 메달을 갖고 싶다는 욕구가 충만했다. 관련 기사를 검색하니 5월 17일 오전 10시 기준 영남알프스 8봉 완등자는 2만 7069명이었다. 그런데 2일 차 취재를 한 날이 5월 18일. 계산해 보면 하루 사이에 500명이 훌쩍 늘었다. 기사에는 5월 말이면 3만 명을 넘어설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보다 훨씬 앞당겨질 상황이었다. 황계복 부산시민등산아카데미 강사는 5월 중에만 마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왠지 불안하고, 마음이 급해졌다.

애초 부처님오신날 대체휴일에 3차 산행을 하기로 계획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연휴가 너무 길었다. 고민 끝에 결국 일정을 앞당겨 3일 차 산행에 나섰다.



최단 거리로 오른 가지산. 맨 앞 높은 봉우리가 가지산 중봉이다. 최단 거리로 오른 가지산. 맨 앞 높은 봉우리가 가지산 중봉이다.

가지~운문산 느긋한 산행은 취소

사실 5월 부처님오신날 대체휴일을 포함해 느긋하게 첫날 가지산을 오후에 오른 뒤 산 능선에서 비박을 하면서 1박 2일 동안 3일 차 마무리 산행을 하기로 계획했다. 황 강사의 제안이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등정이 너무 늦어져 '메달'을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메달권에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깊을수록 의지가 충만해졌다. 8봉을 완등할 생각이 깊어져 계획을 수정했다. 그리고 황 강사에게 전화를 했다. 안 그래도 황 강사는 우리가 계획한 날에는 비 예보가 돼 있어 어찌하나 고민했다고 말했다. 세찬 비까지 온다니 야영이나 등산 자체가 힘들 상황이다. 굳이 그날을 기다릴 이유가 없었다. '이번에는 혼자서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배낭을 꾸리며 혹 이미 3만 명이 넘었으면 어쩔까? 하는 우려도 했다. 평일 빗속을 뚫고 산을 오르는 사람을 숱하게 본 적이 있는 터라 조금도 방심할 수 없었다.

이제 남은 산은 가지산과 운문산. 둘 다 만만찮은 산이다. 같은 산줄기에 놓여 있어 종주 산행을 해도 괜찮지만, 원점회귀가 쉽지 않은 산이다. 그래서 애초 계획은 석남사에서 가지산에 올랐다가 아랫재 거쳐 운문산을 오른 뒤 석골사로 하산하는 단일 코스를 정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택시를 타고 차를 회수해야 할뿐더러 거리도 만만찮다. 1일 2산을 어떻게 할 것이냐 고민이 생겼다. 결론은 가지산과 운문산을 각각 최단 거리로 단독 산행하자고 마음먹었다.



가지산 중봉에서 본 조망. 가지산 중봉에서 본 조망.

석남터널 최단 거리 코스 단행

예전에 낙동정맥 종주를 하며 운문재~가지산~석남터널~배내고개~간월산으로 걸은 적이 있다. 가지산 정상에서 석남터널까지 걷고 하산했는데 하산 지점이 능선에서 의외로 짧았다는 기억이 있었다. 검색해 보니 역시 맞았다. 다들 가지산 최단 코스로 석남터널을 기점으로 오르고 있었다. 석남터널로 차를 몰았다.

석남터널 도로는 아래에 시원한 밀양대로 터널이 생긴 뒤로 교통량이 거의 없는 도로가 됐다. 오직 관광이나 드라이브 목적으로 이곳을 찾는다. 터널은 울주와 밀양의 경계인데, 당일 현장에 도착하니 터널 이쪽저쪽에 차량이 많이 주차돼 있었다. 이 많은 차들이 모두 산에 가기 위해 온 것인가? 줄지은 차량을 보면서 또 불안감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영알8봉 등정이 이렇게 인기가 높다니?'

다행히도 울주에서 터널을 지나 밀양 권역에 접어드니 딱 한 대 주차할 만한 공간이 있었다. 차를 잽싸게 대고 산행을 시작한다. 석남터널에서 중봉을 거쳐 가지산 정상까지 오르는 편도 3.3km 구간이다.

1.8km를 쉼 없이 오르자 가지산 철쭉 군락지가 나온다. 주변에 천막으로 얼기설기 지은 간이매점이 있다. 식혜를 판다고 해 놓았는데 쉬어가는 사람이 많다. 여기서부터 꽤 긴 가파른 계단길이 시작된다. 인내심을 가지고 계단을 오르니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능선이다. 밀양 방면, 가지산 정상 방면, 석남사 주차장 방면의 갈림길. 철쭉이 만발한 길을 따라 가지산 중봉(1167m)으로 오른다. 중봉은 조망이 탁월하다. 하지만 가지산 정상은 아직 저 멀리 있다. 정상 부근 지형을 살펴보니 중봉에서 살짝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갈 길이 멀어 쉴 틈도 없다. 올라가는 사람보다 내려오는 사람이 더 많다. 도대체 몇 명이나 되나 궁금해 지나치는 사람을 일일이 세다가 50명이 넘자 그것도 그만두었다. 어찌 급한 마음에 서너 명을 추월했는데, 이것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은 경쟁에는 구애받지 않고 느긋하게 산행하고 있었다. 갑자기 부끄러워져 얼굴이 산철쭉처럼 확 달아오른다.

드디어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1241m) 정상에 도착했다. 등정 인증 사진을 찍는 행렬이 길다.


가지산 하산길에 만난 야생화 민백미꽃. 가지산 하산길에 만난 야생화 민백미꽃.

머리를 얻어맞고서야 각성하다

등정 인증 모바일 앱은 정상석 100m 이내 어디서든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단 정상석과 본인의 얼굴이 함께 찍혀야 한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래서 구태여 줄을 서지 않고, 정상석이 겨우 보이는 곳에서 인증사진을 얼른 찍었다.

정상석과 나란히 서서 멋진 인증 사진을 찍을 사람은 줄을 서야 한다. 20분 이상 걸릴 게 뻔했다. 시간이 없었다. 아직 가야 할 산이 남았다. 멀리 동해까지 바라다보인다는 가지산 정상. 느긋하게 즐길 여유가 없다. 다들 느긋하게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쫓기는 사람처럼 돌아선다. 뒤통수기 뜨거워진다.

중봉으로 하산하는데 올라오는 사람을 마주치니 여유가 좀 생겼다. 쉴 틈도 없이 중봉에서 표지석 사진만 한 장 더 찍고 서둘러 하산한다. 삼거리에 도착했다. 온 길로 내려가려면 석남사 주차장 방면으로 가야 하는데, 밀양 방면으로 내려온 모양이다. 올라왔던 길 그대로 하산하려던 계획이 어그러졌다. 주 능선이 점점 멀어지더니 계곡으로 떨어진다. 올라올 때 무척 힘들었던 계단이 보이지 않았다.

길은 점점 좁아졌다. 그런데 전화위복이다. 자연 그대로의 등산로여서 계단 길보다 훨씬 걷기가 좋다. 올라올 때 보이지 않던 나무와 꽃들이 서서히 눈에 들어온다. 양팔을 벌려 멋지게 자란 소나무. 하얀 꽃을 피운 민백미꽃. 민백미꽃은 잘 보기 힘든 야생화라고 한다. 내리막길이 조금 지루하다 싶더니 이번엔 무덤을 온통 덮은 은방울꽃 군락지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무덤 주위가 온통 은방울꽃. 누워 잠든 이도 평안하겠다.

아래에서 차 소리가 들린다. 금세 도로가 보인다. 갓길 공터에 주차된 차량이 있다. 살펴보니 올라간 지점과 불과 10여m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주차된 차 사이를 비집고 나오다 뭔가에 머리를 부딪쳤다. 잠깐 멍하니 섰다가 확인해 보니 얼음골이 8km 남았다는 '교통 표지판'이다.

다행히 표지판의 모서리를 누군가 구부려 놓았다. 뾰족했다면 큰일 날 뻔했다. 서둘지 말라는 가지산의 경고다.


운문산 아랫재 이정표. 운문산 아랫재 이정표.

아랫재 오른 지가 언제이던가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운문산(1188m)으로 간다. 최단 거리 코스는 남명리 상양마을에서 출발한다. 다들 상양마을회관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오후인데도 차량이 꽉 찼다. 등산로 초입까지 차로 갈 수는 있으나 이날은 통행금지 표지판이 있다. 어찌어찌 마을 귀퉁이에 차를 대고 운문산을 향한다. 등산로 초입에 이정표가 있다. 운문산 3.3km, 아랫재 1.8km. 공교롭게도 석남터널~가지산과 거리가 똑같다. 가지산 1차 쉼터였던 철쭉군락지 이정표까지도 1.8km였다. 신기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 초입에서 막 산행을 마친 일행과 마주친다. 다들 싱글벙글한다. 오후에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을 측은하게 쳐다보는가 싶더니 한 사람이 툭 하고 뼈아픈 말 한마디를 한다. "늦게 오셨네요." "예~" 하고 올라가는데, 무안했다. 그렇지만 속으로 대답했다. '이 산이 마지막 산입니다!' 앞서가던 몇 팀을 추월한다. 그래도 오후에 산을 오르는 사람이 혼자는 아니었다.

아랫재까지는 원만한 산길. 십수 년 전에 이 코스를 오른 적이 있는데 풍경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내려오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주눅이 들 뿐이다. 남양 홍 씨 묘지 입구라는 표지석을 지나 느릿느릿 걸어 아랫재에 도착했다. 아랫재에는 제법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었다. 산불초소 앞에 빈 배낭 여럿이 놓여 있다. 원점회귀하거나 가지산에서 넘어와 아랫재로 하산할 사람이 운문산 정상에 오를 때 두고 가는 배낭이다.

배낭을 두고 산행하는 것은 당장 편안할지 모르나 옳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랫재에서 운문산까지는 1.5km. 왕복하면 3km이상을 걸어야 하는데 배낭을 두고 가는 것은 무모하다. 아니나 다를까. 오르다 보니 물통과 간식을 먹은 쓰레기도 길섶에 두고 간 사람이 있다. 배낭처럼 내려올 때 잘 챙겨갔으면 좋겠다.



운문산 정상에서 본 억산 쪽 풍경. 가지 못한 길. 운문산 정상에서 본 억산 쪽 풍경. 가지 못한 길.

몰려오는 회한, 산은 그대로인데

깊은 수풀 사이로 난 오름길을 쉬지 않고 걷는다. 큰 바위를 우회한다. 바위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니 비로소 시야가 트인다. 눈앞에 계단이 있다. 앞에 만만찮은 봉우리 하나가 또 버티고 섰다. 침목형 나무로 만든 계단에서 뒤돌아보니 출발지인 상양마을이 동화책 속 풍경처럼 앙증맞다.

바위지대를 통과하는 나무 계단이 또 있다. 이번에는 더 시야가 훨씬 높아졌다. 부는 바람도 시원하다. 정상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기에 오래 쉬지는 못했다. 느낌으로는 정상이 머지 않았다. 툭 튀어나온 작은 정상석. 운문산(雲門山)이라고 한자로 쓴 정상석인데, 대한산악연맹이 세운 것이다. 해발 1200m로 쓴 걸 지우고 1188m라고 고쳐 새겼다.

몇 걸음 더 오르니 호거산 운문산이라는 정상석이 있다. 다행하게도 가지산과 달리 줄을 서지 않아도 됐다. 정상석과 나란히 서서 8봉의 마지막 인증사진을 찍는다. 완등 버튼을 눌렀는데 앱이 잘 작동하지 않아 당황했다. 손을 하늘로 뻗어 휴대전화 신호를 잡으려 안간힘을 썼다. 포기하고 쉬고 있는데, 휴대전화 화면에 드디어 '완등 인증'이 떴다. 인증서를 열었다. 야호 3만 명 안에 들었다. 영알8봉에서 얻었던 모든 근심과 걱정이 눈 녹듯이 사라진다.

정상에 벌러덩 누워 쉬는 이들도 있다. 가지고 온 음식을 먹으며 멋진 조망을 즐기며 쉬는 사람이 많다. 그 틈에 앉아 배낭에 남은 모든 간식을 흡입한다. 그리고 느긋하게 아래를 바라본다. 남명리 일대와 도래재 넘어가는 길이 꿈길처럼 아득하다. 억산 가는 길의 산 그림자도 아련하다. 막상 완등 등수를 확인하고 나니 메달권에 들었다는 기쁨도 있지만 살짝 허탈하기도 하다. 승자의 자만인가?

영알 8봉을 오르내리는 내내 산행하는 사람들을 잠재적 경쟁자로 봤다. 죄송한 마음이다. 정상에서 오래 머무른다. 그제야 올라오는 이들도 있다. 그들의 메달권 완등을 기원한다.

이번엔 천천히 산을 내려온다. 올라올 때 본 페트병과 쓰레기는 우려와 달리 보이지 않는다. 아랫재 바로 아래 샘터에 물이 퐁퐁 샘솟고 있다. 수통 가득 물도 채우고 목도 축인다. 물이 달다. 올라올 때 점찍었던 오래된 무덤의 석장승 앞에 다가간다. 키작은 석장승이 익살스럽다. 주차된 차에서 짐을 풀고 가족 단톡방에 완등 화면 캡처 사진을 찍어 보냈다. "와 대단해요!" 가족들의 격려에 피로가 싹 가신다. 반듯한 밀양대로를 타고 귀가한다. 장엄한 영남알프스 산군이 양팔을 벌리고 얼치기 산꾼을 포근하게 품어준다.



석남터널에서 오르는 가지산 최단 거리 코스. 네이버 지도 캡처 석남터널에서 오르는 가지산 최단 거리 코스. 네이버 지도 캡처

상양마을회관에서 아랫재로 오르는 운문산 최단 거리 코스. 네이버 지도 캡처 상양마을회관에서 아랫재로 오르는 운문산 최단 거리 코스. 네이버 지도 캡처

▲영알 8봉 완등 소감

산행을 마친 직후인 5월 26일 영알8봉 완등자가 2만 9600명을 넘어섰다. 5월 27일 토요일 부처님오신날 오전 11시 2분 인증물품 3만 개가 모두 소진되었다는 울주군의 공지사항이 떴다. 올해는 신불산 디자인의 순은 기념메달을 준다.

3만 번째 이후 완등자는 아쉽지만 메달은 주지 않고, 인증서만 준다. 2023년 11월 30일까지 완등 사진 촬영과 인증이 가능하다. 모바일 인증서만 주는데 인증자는 앱에서 다운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10월 17일이 되어서야 3만 번째 완등자가 생겼는데 올해는 무려 5개월가량 앞당겨졌다. 내년에는 얼마나 더 당겨질지 두고 볼 일이다.

영남알프스 완등은 완등 인증모바일앱을 통해 직접 촬영하고 기록한 인증사진만 인증한다. 즉 타인이 내 휴대폰을 가지고 올라도 인증을 받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하루 3봉까지는 인정해 준다.

그래서 보통 산행에 익숙한 사람은 3봉, 3봉, 2봉으로 3일에 걸쳐 완등한다. 부울경 지역이 아닌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인증 챌린지라 이해는 하지만, 하루 3봉 인증이 무리한 경쟁을 부른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하루 1봉만 인증하는 식으로 제한한다면, 울주군청은 당장 전국 산악인의 욕받이가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전 등정자에게 메달을 지급하고, 1일 1봉만 인증하는 식으로 조건을 강화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물론 멀리서 오는 이들이나 준족의 산악인에겐 시시포스의 고통이겠고, 울주군의 예산 부담도 커질테지만….

올해로 3년째 진행하는 영남알프스 완등 챌린지. 그동안 주최 지자체인 울주군은 1일 3봉 제한, 14세 이상 나이 제한, 앱을 통한 인증 방법 변경 등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다. 내년에는 더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운영 방침이 마련되리라 본다.

공교롭게도 올해 부처님오신날 3만 명 완등이 달성됐다. 아직 완등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메달을 주지 않는데 완등이 의미가 있을까마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쫓기지 않고 느긋한 산행을 할 수 있으리라. 영남알프스는 사실 억새 일렁이는 가을과 초겨울의 풍경이 더 아름답다. 가을에 반드시 다시 오겠다.

영남알프스 운문산/글·사진=이재희 기자 jae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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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남터널 밀양 방면 입구 쪽에 있는 간이주차장의 이정표. 여기서 가지산 최단 거리 산행을 시작한다. 석남터널 밀양 방면 입구 쪽에 있는 간이주차장의 이정표. 여기서 가지산 최단 거리 산행을 시작한다.

주자창 끄트머리에서 가지산 산행을 시작한다. 주자창 끄트머리에서 가지산 산행을 시작한다.

철쭉나무 군락지에 도착했다. 간이매점도 있다. 철쭉나무 군락지에 도착했다. 간이매점도 있다.

간이매점에서 긴 계단을 올라 능선길을 걸으면 중봉에 도착한다. 간이매점에서 긴 계단을 올라 능선길을 걸으면 중봉에 도착한다.


중봉에서 본 가지산 정상. 중봉에서 본 가지산 정상.

가지산 정상에서 운문산으로 가능 능선. 잘록한 안부에 헬기장이 있다. 가지산 정상에서 운문산으로 가능 능선. 잘록한 안부에 헬기장이 있다.

하산길에 만난 은방울꽃. 하산길에 만난 은방울꽃.

차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도로와 만난다. 차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도로와 만난다.

오른쪽이 출발점. 왼쪽 이정표 뒤 공터가 가지산 정상을 오른 뒤 도착한 지점이다. 불과 10여m 거리다. 얼음골 표지판은 이 사진에서도 끝이 구부러져 있다. 네이버 지도사진 캡처 오른쪽이 출발점. 왼쪽 이정표 뒤 공터가 가지산 정상을 오른 뒤 도착한 지점이다. 불과 10여m 거리다. 얼음골 표지판은 이 사진에서도 끝이 구부러져 있다. 네이버 지도사진 캡처

상양마을회관에서 올라 운문산 본격 등산로 초입에 도착했다. 아랫재로 우선 올라야 한다. 상양마을회관에서 올라 운문산 본격 등산로 초입에 도착했다. 아랫재로 우선 올라야 한다.

남양 홍 씨 묘지 입구 안내석이 있다. 아랫재 오르는 길은 완만하다. 남양 홍 씨 묘지 입구 안내석이 있다. 아랫재 오르는 길은 완만하다.

아랫재에 도착했다. 운문산에 오른 산꾼들이 초소 앞에 보관해 둔 배낭들. 아랫재에 도착했다. 운문산에 오른 산꾼들이 초소 앞에 보관해 둔 배낭들.

매미처럼 나무에 걸쳐놓은 배낭도 있다. 매미처럼 나무에 걸쳐놓은 배낭도 있다.

능선 입구 큰 바위를 우회하는 길이다. 꽤 가파르다. 능선 입구 큰 바위를 우회하는 길이다. 꽤 가파르다.

목재 계단에서 본 정상 부근. 당장은 정상이 어딘지 가늠할 수 없다. 목재 계단에서 본 정상 부근. 당장은 정상이 어딘지 가늠할 수 없다.

침목 계단을 지나 목재 계단에서 시원한 바람을 받으며 본 상양마을과 남명리 일대. 침목 계단을 지나 목재 계단에서 시원한 바람을 받으며 본 상양마을과 남명리 일대.

운문산 정상에 도착했다. 가지산과 달리 사람이 적다. 운문산 정상에 도착했다. 가지산과 달리 사람이 적다.
정상 바로 아래 또다른 정상석. 대한산악연맹이 세운 것이다. 정상 바로 아래 또다른 정상석. 대한산악연맹이 세운 것이다.

무덤 오른쪽의 석장승. 무덤 오른쪽의 석장승.


무덤 왼쪽에 서 있는 석장승. 상대적으로 얼굴이 온화하다. 무덤 왼쪽에 서 있는 석장승. 상대적으로 얼굴이 온화하다.

출발 지점으로 정확하게 원점회귀하며 영알8봉 등정을 마무리했다. 출발 지점으로 정확하게 원점회귀하며 영알8봉 등정을 마무리했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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