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이어 언니 제시카도…LPGA 코르다 자매 나란히 투어 중단
제시카 인스타 통해 “지난해부터 허리 통증”
의사 권고에 따라 LPGA 투어 참가 중단 선언
동생 넬리도 부상 이유 6월 말까지 한 달 휴식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기 스타인 미국 코르다 자매가 나란히 투어 중단을 선언했다.
코르다 자매의 언니인 제시카 코르다(30)는 2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허리 부상 치료를 위해 당분간 투어 참가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시카는 이날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지난해부터 극심한 허리 통증을 겪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불행하게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이어 “프로선수로서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의료진의 충고에 따라 당분간 몇 개의 투어 참여 중단을 힘겹게 결정했다”고 잠점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제시카는 이에 대해 “명확한 복귀 시기에 대해 말하기 힘들지만 최대한 빨리 돌아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상 회복 의지를 밝혔다.
제시카 코르다에 앞서 동생인 넬리 코르다(24)도 최근 허리 부상 탓으로 한 달가량 투어 참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넬리는 현지시간 6월 22일 개막하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미국인들의 지지와 사랑을 특히 많이 받고 있는 코르다 자매는 언니(제시카)와 동생(넬리)이 각각 LPGA 투어 6승과 8승을 기록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넬리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