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도박 과몰입 벗어나기…‘매일매일 챌린지’ 진행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동행복권·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주최
단도박 참여자 모집, 1차 챌린지 시작
단계별 미션 수행하면 기프트카드 제공


복권과 도박에 빠진 사람들이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을 통한 도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은 복권 및 도박 과몰입 치유를 위한 ‘2023 매일매일’ 챌린지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 습관 형성 스마트폰 앱 ‘챌린저스’를 통해 복권 및 도박 과몰입자들이 치유 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해 미션 성공시 성취감을 얻고 일상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4일까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각 지역센터에서 만 19세 이상 단도박(도박을 끊는 일)을 원하는 참여자를 모집했고, 1차 챌린지는 6월 5일부터 7월 2일까지 4주간에 걸쳐 진행한다. 이후 오는 11월까지 총 5회 챌린지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도박 과몰입 완화 및 단도박을 위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제시된 총 10개 챌린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서 미션을 수행한다. 선택한 미션을 100% 성공하면 단계별 난이도에 맞게 선물(CJ기프트카드)이 제공된다. 챌린지에 앞서 도박문제 선별검사는 필수적으로 참여해한다.

챌린지는 단계별로 하루 8000보 이상 걷기, 단도박 도서 읽기, 센터 개인 상담 2회 참여하기 등의 미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해 4주간 이행하고, 이를 ‘챌린저스’ 앱 내에 인증샷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대부분 사람들이 복권을 도박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복권에 과몰입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며 “복권뿐만 아니라 도박에 과몰입됐다고 의심되는 참여자들이 챌린지를 통해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과몰입에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