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강형욱 키운다…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시험 내년 첫 시행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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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행동지도사 제도 도입 위해 TF 구성
자격 운영방안 마련해 상반기 시험 치르기로

반려동물 행동을 교정하고 지도하는 국가자격시험이 내년 상반기 처음 치러진다. 이미지투데이 반려동물 행동을 교정하고 지도하는 국가자격시험이 내년 상반기 처음 치러진다. 이미지투데이

반려동물 행동을 교정하고 지도하는 국가자격시험이 내년 상반기 처음 치러진다. 현재 강형욱 지도사가 방송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국가자격은 아니다. 정부가 아예 국가자격시험을 도입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도사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제도 운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제도 도입 전담반(TF)’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현재 반려동물 행동지도에는 다양한 민간자격(59개)이 있으나 각기 다른 기준으로 운영돼 체계적인 자격제도 운영에 대한 요구가 계속 있었다. ‘반려견관리사’ ‘동물훈련사’ ‘동물행동교정사’ 등이다.

아울러,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크게 늘면서 반려견 행동교정(소음·안전사고 등)과 입양 전 교육, 기질평가 등에 대한 수요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 제도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전담반을 구성한 것이다.

전담반은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팀장으로 학계, 행동지도 전문가, 자격 전문가, 유관 단체 등 20여 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자격시험 기획, 자격시험 관리·지원, 제도·활용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추진방안 마련 등 논의를 거쳐 연말까지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제1회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취득자들이 기질평가 등 뿐만 아니라, 동물병원 등 다양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분야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전하고 책임 있는 양육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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