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 검증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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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적격 평가 증명서 수여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선박·부품·기자재 인증 기관인 한국선급(KR·사진). 부산일보DB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선박·부품·기자재 인증 기관인 한국선급(KR·사진). 부산일보DB

한국선급이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선박 박람회 ‘노르쉬핑’에서 HD현대그룹이 참여한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에 대해 신기술 적격성 평가 증명서를 수여했다.

한국선급(KR)은 지난 7일 노르쉬핑 2023에서 자율운항 전문기업인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함께 개발한 자율운항 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 2.0’에 대해 신기술 적격성 평가를 완료하고 증명서를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하이나스 컨트롤 2.0은 각종 항해장비와 센서로부터 수집한 정보를 인공지능(AI)이 융합하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선박이 자동으로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하게 하거나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선장과 항해사의 운항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선박의 안전 운항과 연비 향상을 도와 해양사고 감소와 대기오염 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적격성 평가는 KR이 신기술의 효율적인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신기술 적격성 평가 기술 서비스의 첫 사례다. KR의 신기술 적격성 평가는 △1단계 타당성 및 개념 검증 △2단계 프로토타입 검증 △3단계 시스템통합 검증 △4단계 운영 검증까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양 구조물 및 선박에 대한 새로운 기술이 정의된 성능 요건에 따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을 확인한다.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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