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로레알 그룹 업무협약…뷰티테크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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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이영 장관과 로레알 부사장 등 참석
뷰티테크, 디바이스, 피부진단 관련기업 육성 집중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비바테크놀로지 2023’에서 로레알 그룹과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이영 장관, 파브리스 메가르반 로레알 북아시아 총괄 사장.중기부 제공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비바테크놀로지 2023’에서 로레알 그룹과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 이영 장관, 파브리스 메가르반 로레알 북아시아 총괄 사장.중기부 제공

우리 정부가 세계 최대 화장품 그룹인 로레알 그룹과 협력해 뷰티테크 분야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비바테크놀로지 2023’에서 로레알 그룹과 뷰티테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영 장관과 로레알 바바라 라베르노스 기술 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로레알 그룹은 매출액 54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화장품 그룹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기부와 로레알은 혁신적인 디지털 및 뷰티테크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특히,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뷰티 테크, 디바이스, 피부 진단 및 전달 시스템 분야의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2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40인에 선정된 바바라 라베르노스 기술 부문 부사장은 “로레알은 혁신을 포용하고 장려하며 파트너십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지한다. 혁신적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과 협력해 영감을 주고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한국 중기부와의 협약은 로레알이 북아시아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주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빅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의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북아시아의 창의성과 혁신을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빅뱅 프로그램은 로레알 북아시아 지역에서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중국에서 진행됐으며 올해부터 한국과 일본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국내 유망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만큼, 세계적인 뷰티 기업인 로레알 그룹과의 협력은 대단히 뜻깊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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