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세정나눔재단, 저소득층 가정 슬레이트 철거비 지원에 맞손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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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공단(이사장 안종일)이 16일 세정그룹 본사에서 세정나눔재단(이사장 박순호)과 ‘저소득층 행복가득 지붕 만들기 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부담으로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와 개량 신청을 포기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고 안전한 시민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결되었으며, 공단과 세정나눔재단은 해당 사업에 지난 2019년부터 힘을 모으고 있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슬레이트 철거사업 지원금 외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하는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2019년부터 저소득층 68가구를 대상으로 총 8천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공단은 세정나눔재단과의 협업으로 취약계층의 슬레이트 지붕 교체를 추진한다. 세정나눔재단은 사업비 3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 안종일 이사장은 “세정나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석면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토대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신뢰경영을 펼쳐가겠다.”며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공단은 시민건강을 위협하는 발암물질인 석면제거를 위해 2017년부터 슬레이트 지붕 철거 및 개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비·지방비 47억 원으로 노후 슬레이트 건물 953동의 지붕철거와 198동의 지붕개량을 추진할 예정이며, 슬레이트 지붕철거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관할구(군) 환경위생과나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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