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반려동물 동반 자연휴양림 이달부터 시범 운영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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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봉자연휴양림 전경. 경남도 제공 구재봉자연휴양림 전경.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연휴양림을 이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 운영 중인 거창군 금원산자연휴양림은 2개 객실(산림문화휴양관 105호, 106호)을 오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반려동물 동반객실로 시범 운영한다. 또 반려동물 전용구역 도입을 위해 4억 원을 들여 반려동물 전문객실 신축(4실),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조성해 산림휴양 이용 동선을 분리 운영할 계획이다.

함양군 산삼자연휴양림은 오는 8월 1일부터 산림휴양관(1동, 6실)을 반려동물 동반 객실로 시범운영하고,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내년 1월부터 모든 객실에서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전문 자연휴양림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하동군 구재봉자연휴양림도 숲속의집 1개 객실(소나무방)을 대상으로 오는 8월 7일부터 반려동물 동반객실로 시범 운영한다.

반려동물 동반 자연휴양림 객실 예약은 ‘숲나들e’에서 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동반할 때는 △숲나들e 예약 시 반려동물 등록 확인 후 예약 △객실당 반려견 2마리까지 동반 가능(15kg 이하) △광우병 등 예방접종 완료 반려견 입장 등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동반 입장한 반려견은 지정된 산책로만 이용할 수 있고, 산책 시 안전줄 착용과 배변 봉투 지참 의무화, 맹견(8종)이나 각종 질병 및 발정 반려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한편,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국내 가구는 552만으로 전체 가구의 25.7%를 차지하고,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인 53.2%는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7.8%는 여행을 포기한 적도 있다고 답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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