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8일부터 2023 인문학 아카데미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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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역사관 아카데미-기록(사진 통계 구술 수기)’ 포스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제공 ‘2023년 역사관 아카데미-기록(사진 통계 구술 수기)’ 포스터.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제공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사장 심규선)은 8일부터 9월 9일까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멀티미디어실(6층)에서 ‘2023년 역사관 아카데미-기록(사진 통계 구술 수기)’ 총 5기를 개최한다.

총 5기 프로그램 중 하나에 참여할 수 있으며, 1기는 2주차(매주 토요일 2시간, 총 4시간) 교육 프로그램이다. 1주차는 일제 강제동원에 대한 강좌와 학예연구사와 함께 전시 관람으로, 2주차는 초청강사 특강과 교류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해당 기수별 특강은 다음과 같다. 1기(7월 15일) 박환 수원대 교수는 ‘역사 사진과 사진분석학 – 일제강점기를 중심으로’ 특강을 통해 역사학적 관점에서 사진을 바라보는 방법과 그 주의점, 왜곡돼 알려진 역사 사진에 대하여 강의한다. 2기(7월 29일) 김강산 ‘기억과 평화’ 이사는 올해 관동대학살 100주년을 맞아 ‘기록과 통계를 통해 살펴본 관동대학살’ 특강을 통해 관동대학살의 실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3기(8월 12일) 오제연 성균관대 교수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학병의 기억과 기록’ 특강에서 강제 동원된 학병의 구술에 근거해 역사적 쟁점·한계점 등을 다룬다. 4기(8월 26일) 김인덕 청암대 교수는 ‘구술자료를 통해 보는 노무동원 노동자의 몸 건강’ 특강에서 노동자 구술을 통해 당시 강제동원 노동자들이 처했던 현실과 고통을 강의한다. 5기(9월 9일) 반병률 한국외대 교수는 ‘장윤만 선생의 <태평양전쟁 실기집>과 역사기록의 발굴과 활용’을 특강한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서 출판한 <태평양전쟁실기집>의 감수자로서 장윤만 선생의 실기집이 가진 의의를 전달한다.

해당 프로그램 신청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홈페이지 및 전화 신청을 통해 할 수 있다. 상세한 내용은 역사관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각 기수당 20명 한정 프로그램으로 현재 1기 프로그램의 경우 80% 이상의 신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다양한 강좌는 홈페이지, 공식 SNS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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