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보라비트, 미국에 거래소 만든다
블록체인 아카데미, 오프라인 거래소 설립 추진
현지 기업인 아크 데이터 서비스와 17일 MOU
사진 왼쪽부터 (주)뱅코 김성훈 대표, 아크 데이터 서비스(주) 이민구 대표, (주)뱅코 백창열 COO. 뱅코 제공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보라비트가 미국에 진출한다. 미국 현지에 블록체인 아카데미 개설을 시작으로, 이후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보라비트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 회사 (주)뱅코는 지난 17일 미국 현지 기업인 아크 데이터 서비스(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사 공동으로 미국 현지에서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로 했다. 아크 데이터 서비스는 이미 뉴욕과 LA, 오렌지카운티, 뉴저지 등지에서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라비트는 아카데미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과 기술을 지원하고, 아크 데이터 서비스는 고객 확보 및 현지 인프라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현재 뱅코는 미국 LA에 ‘보라빛 블록체인 아카데미(BORABIT Block-chain Academy)’라는 이름의 비영리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며, 조만간 설립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보라비트 USA’ 법인 설립도 함께 진행 중이다. 보라빛 블록체인 아카데미은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유능한 인력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한다. 특히 한인 사회 리더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글로벌 CEO’ 과정도 만들 계획이다. 보라비트 USA는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한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목표로 한다. 거래소는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중심의 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기존 거래소들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보라비트 USA 이민구 대표는 “보라빛 블록체인 아카데미는 체걔적인 커리큘럼을 도입해 블록체인에 대한 바른 지식과 정보를 지도자층, 청년 등 다양한 계층에 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보라비트 USA는 한인 사회를 거점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거래소를 설립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인 사회에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한인 사회의 재도약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