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노동권익센터 ‘폭염 속 얼음왕국’ 캠페인
부산노동권익센터는 21일 오후 서면 ABC 마트 앞 하트조형물 인근에서 부산지방기상청, 부산근로자건강센터,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여름철 더위와 싸우는 옥외노동자를 응원하는 캠페인 ‘폭염 속 얼음왕국’을 진행했다. 부산노동권익센터 제공
부산노동권익센터(센터장 석병수)는 21일 오후 서면 ABC 마트 앞 하트조형물 인근에서 부산지방기상청(청장 김현경), 부산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강동묵),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향미)와 함께 여름철 더위와 싸우는 옥외노동자를 응원하는 캠페인 <폭염 속 얼음왕국>을 진행했다.
이날 기관들은 서면 도심에 커피차를 세워두고 부산시민에게 아이스커피와 옥외노동자들에게 증정할 물품 키트를 배부했다. 또한 라이더유니온 부산경남지부에 옥외노동자 물품 키트를 증정하는 증정식을 가졌다.
캠페인에서는 커피차에서 선물을 받은 시민이 직접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라이더, 택배기사 등 옥외노동자에게 선물을 전달한 후 인증샷을 SNS에 올리면 20명을 선정해 편의점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후속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또한 부산근로자건강센터에서는 간이 건강검진 부스를 마련해 맥파, 뇌파의 생체신호를 측정해 캠페인에 참여한 부산시민의 스트레스 및 두뇌건강을 분석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폭염 영향예보’와 관련한 정보가 담긴 부채와 옥외노동자 물품 키트를 부산시민에게 나눠주는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캘리그라피로 작성한 옥외노동자 응원 문구가 들어간 부채를 제작해 배부했다.
부산노동권익센터 석병수 센터장은 “기후위기와 함께 폭염으로 산업재해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뉴욕타임즈는 폭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재해라며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와 달리 상처를 거의 남기지 않지만 매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몬다”고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목숨을 걸고 폭염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캠페인이 부산시민의 인식 개선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후위기와 함께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노동자 대부분은 옥외에서 작업하는 건설노동자와 환경, 청소노동자, 경비원 등이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의 근로환경조사에 따르면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15~17%가 옥외노동자로 추정된다. 약 200만~500만 명 규모다.
부산노동권익센터는 21일 오후 서면 ABC 마트 앞 하트조형물 인근에서 부산지방기상청, 부산근로자건강센터,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여름철 더위와 싸우는 옥외노동자를 응원하는 캠페인 ‘폭염 속 얼음왕국’을 진행했다. 부산노동권익센터 제공
부산노동권익센터는 21일 오후 서면 ABC 마트 앞 하트조형물 인근에서 부산지방기상청, 부산근로자건강센터,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여름철 더위와 싸우는 옥외노동자를 응원하는 캠페인 ‘폭염 속 얼음왕국’을 진행했다. 부산노동권익센터 제공
부산노동권익센터는 21일 오후 서면 ABC 마트 앞 하트조형물 인근에서 부산지방기상청, 부산근로자건강센터,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여름철 더위와 싸우는 옥외노동자를 응원하는 캠페인 ‘폭염 속 얼음왕국’을 진행했다. 부산노동권익센터 제공
부산노동권익센터는 21일 오후 서면 ABC 마트 앞 하트조형물 인근에서 부산지방기상청, 부산근로자건강센터, 부산진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여름철 더위와 싸우는 옥외노동자를 응원하는 캠페인 ‘폭염 속 얼음왕국’을 진행했다. 부산노동권익센터 제공
김종진 기자 kjj176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