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장마에… 쾌적함까지 잡은 패션 아이템 인기
기능성·화려함 겸비한 제품 인기
휴가철과 데일리 룩으로도 활용
올여름 레인슈즈 판매량 급증
마운티아, 장마 기획전 진행
트렉스타, 부산엑스포 홍보 앞장
길어진 장마에 패션업계가 쾌적함을 강조한 기능성 패션 아이템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반면 장대비 속에서도 여름 휴가 성수기를 맞아 휴양지의 편안함을 강조한 신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계속되는 비 소식에 습기를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하는 기능성 쿨웨어, 통기성 좋고 트렌디한 여름 슈즈, 방수 기능의 우비 등이 인기다.
특히 레인슈즈 시장은 최근 판매량이 급증한 분야다. 코오롱FnC는 브랜드 ‘아카이브앱크’의 레인부츠인 ‘앱크 러버부츠’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한 이달초부터 2주간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고 전했다.
앱크 러버부츠는 외부는 물에 강한 러버 소재, 내부는 땀 흡수에 강한 네오프랜 소재를 적용해 습기가 찰 수 있는 러버부츠의 특징을 보완했다. 또 착화감이 편한 굽과 신발 뒤편에 물에 젖어도 신고 벗기 편한 고리가 특징이다.
마운티아는 올여름 잦은 비에도 걱정없이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제안하는 장마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 대표 제품 ‘퓨어레인코트’는 깔끔한 코트형 디자인과 우수한 방수 기능을 갖춘 우의로, 봉제선 전체에는 완벽한 방수 처리를 하는 심실링 공법을 적용했다. 우비를 입은 후 플랩(덮개)으로 지퍼를 한 번 더 덮고, 소매에는 밸크로 타입을 적용해 비가 옷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한다.
한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찾아오면서, 바캉스 패션도 눈길을 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쿨웨어, 여름 느낌을 살리는 화려한 색감의 아이템이 인기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여름철 바캉스는 물론 데일리 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트렉스타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와 응원을 위해 올해 여름 패션을 활용하고 있다 .트렉스타는 올해 봄·여름 시즌 테마를 부산으로 선정하고, 광안대교, 해운대, 오륙도, 감천마을 등 부산의 다양하고 상직적인 명소와 부산을 대표하는 그래픽들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티셔츠를 함께 출시했다.
BYC는 여름철 흡수 속건 기능에 편안한 착용감으로 실용성을 살린 바캉스 아이템을 선보였다. BYC ‘보디드라이 쿨썸머웨어’는 통기성이 좋은 매쉬 소재의 제품으로 덥고 습한 여름, 땀과 습기를 흡수하고 빠르게 건조시켜 오랜 야외 활동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다양한 체형이 편하게 착용 가능하도록 밴딩 스타일로 제작했으며, 청록색 바탕에 플라워 패턴으로 청량감과 산뜻함을 더했다.
라코스테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활기찬 느낌의 여름 컬렉션을 선보인다. 시원하고 가벼운 소재와 생동감 넘치는 컬러 팔레트, 빈티지한 무드의 로고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는 라코스테의 서머 컬렉션은 스윔웨어를 포함한 의류, 가방, 신발 및 액세서리까지 스타일리쉬한 여름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특히 컬렉션은 산뜻한 색감에 스포티한 무드를 더해 휴가철 해변에서부터 도시 내 스포츠 활동과 일상 모두에서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