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오늘로 올해 장마철 종료…제주는 어제"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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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장마가 일시 소강 상태로 접어든 19일 서울 광진교, 천호대교 인근 한강이 흙탕물로 변해있다.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장마가 일시 소강 상태로 접어든 19일 서울 광진교, 천호대교 인근 한강이 흙탕물로 변해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제주는 전날 장마철이 끝난 것으로 봤다. 올해 장마철은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지난달 25일, 남부지방에서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라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늘 장마철이 끝나고 제주는 어제 종료한 것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

장마가 물러간 자리에 더위가 찾아왔다. 26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이후에도 국지적인 집중호우는 자주 내릴 것"이라며 "26일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밤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집계를 보면, 이번 장마로 인해 지난 9일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사망 47명, 실종 3명, 부상 35명의 인명피해가 집계됐다. 또 1036세대 1637명이 미귀가 상태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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