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숙도문화회관 야외에서 ‘한여름 밤 아이스커피 콘서트’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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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7시 30분 장사익·유진박 등 공연
2002년 개관 이래 첫 대규모 리모델링 중
9월 22일 재개관 기념 공연도 조만간 확정

소리꾼 장사익.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소리꾼 장사익.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개관 이래 20여 년 만에 대대적인 공연장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을숙도문화회관(관장 홍희철)이 공사 중에도 쉬지 않고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특별 야외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릴 ‘한여름 밤 아이스 커피 콘서트’이다. 사실 이 공연은 지난달 27일 예매 창구를 열자마자 1시간도 안 돼 전석 매진돼 지금은 취소 좌석에 한해 표를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전석 1만 원(아이스커피 포함).

오케스트라 아리 클래식.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오케스트라 아리 클래식.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이번 콘서트에는 명품 소리꾼 장사익을 비롯해,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소프라노 윤선기·박성의, 테너 이우정·이상훈이 출연한다. 홍희철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 아리 클래식’에 맞춰 ‘멋으로 사는 세상’(오케스트라 아리), ‘축배의 노래’ ‘You raise me up’ ‘우정의 노래’(이상 성악가들), ‘고구려의 혼’(유진박)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이상 장사익) 등을 들려준다.

을숙도문화회관의 대대적인 공사는 2002년 10월 5일 개관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13일 시작한 공사는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로비, 분장실, 화장들 등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을 목표로 내달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엔 소공연장 좌석과 안내판 정도만 교체했다. 재개관 행사는 오는 9월 22일로 잠정 확정됐다. 열린음악회 형식으로 진행할 재개관 공연은 록 그룹 ‘부활’ 보컬 출신으로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가수 정동하 등을 초청한 가운데 오케스트라와 피아노 협연을 추진 중이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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