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매일 3500명 현장 보내 ‘묻지마 흉기 난동’ 선제 대응
유사범죄 시도 심리 위축·불안감 해소 ‘기대’
백화점·터미널·피서지 등 141 곳 집중 관리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이 4일 청사 회의실에서 '묻지마 칼부림' 대응을 위한 특별방범대책에 대해 지휘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경찰청이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선제 대응에 나섰다. 하루 3500여 명의 경력을 주요 거점 지역에 배치해 유사범죄 시도 심리를 위축시키고 도민 불안감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남경찰청은 4일부터 불특정 다수가 밀집한 곳을 중심으로 특별방범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서울 신림역과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다.
이에 경남청은 청장 주재로 23개 모든 경찰서장과 형사, 생활안전, 112, 사이버, 경비 등 지휘부가 모여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내놨다.
우선 기존 중점 순찰 지역인 백화점과 터미널, 기차역 등 46곳과 함께 피서지 등 취약지 95곳도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경찰관 1600명과 기동·특공대, 방범대 등 총 3500여 명이 매일 현장을 돌아본다.
또 112순찰차를 거점마다 배치하고 CCTV 모니터링도 강화해 즉각 대응 태세를 갖춘다.
사이버수사대는 전담팀을 꾸려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유포되는 ‘모방범죄 예고글’에 적극 대응한다.
경남청은 경찰관이 주변에 상주하면 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일반인 불안감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다. 도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모든 경찰력을 집중해서 특단의 대응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