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세계 잼버리에 “관광프로그램 추가하라”
서울, 부산 등 관광 프로그램 긴급 추가 지시
“추억에 남는 잼버리 되도록 지원” 당부
민주당 “윤 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초계함 천안함을 상징하는 'PCC-722' 문구가 새겨진 모자와 천안함 티셔츠를 착용하고 군항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폭염으로 온열진활자가 속출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추억에 남는 행사가 되도록 관광프로그램을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5일 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유선으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울, 평창, 경주, 부산 등 시도에 협조를 요청해 이 같은 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모든 스카우트 학생에게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정부의 총력 대응을 강조하면서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시원한 냉방 버스를 함께 제공해 추억에 남는 한국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당부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미국과 영국 대표단이 조기 철수하는 등 행사가 중단 위기에 놓인 것을 두고 “윤석열 정부가 손대는 일마다 최악의 상황에 빠진다”고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꿈과 희망 속에서 펼쳐져야 할 잼버리대회가 악몽과 사고로 점철될 동안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했나”라며 “대회 시작부터 폭염 대책 미비가 지적됐는데 온열 질환자 수가 수천 명에 달하고, 배수 등 준비 부실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며 “그러나 정부 당국과 주최 측은 안일한 대응으로 일관해 사태 수습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김형 기자 m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