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향해 한걸음 더!’ BNK썸, 윌리엄 존스컵 2연승…대만 국가대표 상비군팀 77-65 격파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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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대만 B팀 상대 77-65, 12점 차 대승
진안 19점, 이소희 14점, 한엄지 13점 활약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은 6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 2차전 대만 B팀과의 대결에서 77-65로 승리했다. BNK 썸 안혜지(왼쪽) 등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BNK썸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은 6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 2차전 대만 B팀과의 대결에서 77-65로 승리했다. BNK 썸 안혜지(왼쪽) 등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BNK썸 제공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썸이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에서 2연승을 달리며 대회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내디뎠다. BNK는 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 2차전에서 대만 B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대만 B팀은 대만 여자농구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BNK는 전날 이란 대표팀을 87-44, 43점 차로 대파한 데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BNK는 2022-2023 WKBL 준우승팀 자격으로 윌리엄 존스컵에 첫 출전했다. 윌리엄 존스컵은 1977년부터 대만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농구대회로, FIBA 창설자 중 한 사람인 레나토 윌리엄 존스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에 한국에서는 BNK와 안양 KGC가 남자부 대표로 참가했다.

BNK 박정은 감독은 주장 김한별(포워드)과 진안(센터), 이소희·안혜지·김시온(가드)를 베스트 5로 정해 선발 출전시켰다. BNK 공격의 중심인 진안은 1쿼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진안은 자신의 장기인 미들슛을 바탕으로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포워드 한엄지 역시 이소희·안혜지와 호흡을 맞춰 7점을 넣었다. BNK는 1쿼터를 19-15, 4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은 6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 2차전 대만 B팀과의 대결에서 77-65로 승리했다. BNK썸 박정은 감독(왼쪽)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BNK썸 제공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은 6일 대만 타이베이 허핑체육관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 2차전 대만 B팀과의 대결에서 77-65로 승리했다. BNK썸 박정은 감독(왼쪽)이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BNK썸 제공

BNK는 2쿼터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BNK는 2쿼터에 공격 경로를 다양화했다. 박정은 감독은 많은 선수들을 교체 투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BNK는 2쿼터에 대만 B팀과의 점수 차를 더 벌렸다. BNK는 대만 B팀에 14점 앞선 47-33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는 가드 김민아와 김시온, 한엄지의 득점이 이어졌다. 대만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진안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BNK는 3쿼터에도 대만 B 팀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58-45, 두 자릿수 리드를 유지했다.

BNK는 4쿼터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고 대만 B 팀을 압박했다. BNK는 활발한 공격 전개로 대만 B 팀에 우월한 경기를 펼쳤다. BNK는 77-65, 12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진안은 양팀 선수 최다인 19점을 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소희와 한엄지는 각각 14점과 13점을 넣으며 공격 지원에 나섰다.

한편 BNK는 이란 대표팀, 대만 A·B팀, 일본 샹송화장품, 필리핀 대표팀 등 총 6개 팀과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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