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영화 '밀수' 화면해설 상영회 열어 시각장애인 초대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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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 상영관 대관·행사 진행비 기부

배우 박정민. 연합뉴스 배우 박정민. 연합뉴스

배우 박정민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화면해설이 삽입된 영화 ‘밀수’ 상영회를 연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정민은 오는 17일 서울 롯데시네마 도곡점에서 열리는 ‘밀수’ 화면해설 버전 상영회에 시각장애인과 보호자 등 100여 명을 초대했다. 박정민은 자비로 상영관을 빌렸고, 행사 진행비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해설 영화는 시각·청각 장애인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장면을 말로 읽어주는 화면해설과 음성 등 각종 소리를 글로 적은 자막 해설을 함께 제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박정민 배우가 먼저 연락해 시각장애인분들을 ‘밀수’ 상영회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며 “틈틈이 오디오북 제작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하면서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권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박정민은 그간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행을 해왔다. 지난해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제작사업의 낭독 봉사자로 참여했다. 지난 2021년엔 시각·청각 장애인이 보다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베리어프리 영화에 내레이션 재능기부를 했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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