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에 실패했다면 죽도로 오세요!"
향토기업 MS코퍼레이션의 재기중소기업개발원, 2023 재도전힐링캠프 참가자 모집
1인 캠프 생활하며 자아성찰과 내적치유, 재창업 위한 전문가 상담까지 무료 진행
통영 죽도에서 3주간 일정... 현재까지 28기 수료해 435명 중 245명 재창업 성공
재기를 꿈꾸는 경영자와 청년을 위해 캠프가 경남 통영시 죽도에서 열린다.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오는 10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죽도에서 ‘2023년 재도전 힐링캠프’를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재기중고기업개발원은 부산의 향토 기업인인 MS코퍼레이션 전원태 회장이 사재를 털어 만든 공익재단이다. 사업에 실패한 경영자나 소상공인, 새로운 출발을 원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힐링캠프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달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기수당 정원은 25명 안팎이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 대상자는 1차 서류 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단, 고의로 부도를 냈거나 횡령과 사기 등 부도·폐업 사유가 부도덕한 신청자는 제외한다는 게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측의 설명이다.
3주간 진행되는 재도전 힐링캠프는 죽도에서 1인 텐트 생활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캠프 기간 내내 자아 성찰과 내적 치유, 한계극복 체험을 통한 자신감 회복, 바람직한 기업가정신 회복, 재창업 성공을 위한 전문가 상담, 농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2011년에 문을 연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은 지난해까지 28기에 걸쳐 총 43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중 절반이 넘는 245명이 다시 용기를 얻어 재창업에 성공하는 결과를 얻었다.
재도전 힐링캠프를 수료하게 되면 특전도 주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재도전 성공패키지 자금 지원’ 가산점 3점을 획득할 수 있고, 역량강화 교육을 수료 시 중소기업 진흥공단의 ‘재창업자 4박 5일 과정’이 면제된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