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엑스포 영화제’ 열린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3일 오후 2시 영화체험박물관서 개최
시민·외국인 참가자 제작 단편영화 상영
15일에는 ‘제2차 부산엑스포포럼’ 성료

‘엑스포를 제작하다 레디 부산’ 행사 포스터. 부산시 제공 ‘엑스포를 제작하다 레디 부산’ 행사 포스터. 부산시 제공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한 엑스포 영화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사)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부산 중구 영화체험박물관 다목적홀에서 ‘엑스포를 제작하다 레디 부산’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 시민과 외국인 지원자가 다양한 장르로 제작한 단편 영화 5편을 상영한다. 이번 엑스포 영화 제작에는 부산 시민을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등 총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5개 팀을 꾸려 영화 제작 교육, 연기 교육, 제작비, 통역 등을 지원받아 33일간에 걸쳐 5분 내외 분량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영화제에서는 참가들이 직접 만든 단편영화 상영과 함께, 김재식 영화감독과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최우수팀에 대한 상금과 상장·수료증 수여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부산의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고 유치 역량을 널리 알리기 위해 범시민유치위에서 자체 기획했다. 박은하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오는 11월 엑스포 유치도시가 결정되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여, 엑스포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열정적인 활동들을 시민들과 함께 이어 나가며, 부산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5일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가치와 부산이니셔티브에 대해 논의하는 ‘제2회 부산엑스포포럼’이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엑스포 관련 전문가와 교수, 시민단체, 온라인 사전등록 참관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현석 부산연구원장이 ‘Busan is good for future initiative’를 주제로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이후 오성근 범시민유치위원회 고문을 좌장으로 다섯 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여한 종합 토론이 펼쳐졌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