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솜, KLPGA OK금융그룹 읏맨오픈 연장 우승…프로 첫 승 신고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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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3라운드 3언더파·합계 15언더파
정소이와 연장전 첫 홀서 버디로 우승

마다솜은 17일 인천 중구 클럽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정소이를 꺾고 연장 첫 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마다솜은 17일 인천 중구 클럽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정소이를 꺾고 연장 첫 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마다솜(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2년 10개월 만에 프로 첫 승을 거뒀다.

마다솜은 17일 인천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 상금 1억 44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포함해 3언더파(69타)를 기록했다. 마다솜은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201타)를 기록해 정소이와 함께 연장전을 펼쳤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3년 차 시즌을 보낸 마다솜은 올해 준우승 두 차례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정소이(20) 역시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연장 첫 홀에서 마다솜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마다솜에 앞서 정소이는 15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뒤 마다솜의 경기를 지켜봤다. 마다솜은 정소이와 같은 15언더파로 18번 홀에서 버디를 시도했지만, 버디 퍼트가 홀 컵을 벗어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마다솜과 정소이는 연장 첫 홀에서 나란히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정소이는 2.5m 거리에서 버디를 시도했지만, 공은 홀 컵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반면 마다솜은 2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경기는 마다솜의 승리로 끝났다.

2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달렸던 박보겸(24)은 버디 3개, 보기 4개를 포함해 1오버파를 기록하며 12언더파(20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기록 중인 이예원(19)은 최종 합계 11언더파(205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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