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사학자 주경업 씨 16일 타계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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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향년 84세로 타계한 향토사학자 주경업 씨. 부산일보DB 16일 향년 84세로 타계한 향토사학자 주경업 씨. 부산일보DB

부산민학회를 창립한 향토사학자 주경업 씨가 16일 새벽 타계했다. 향년 84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새벽에 급성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한다.

1939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사범대 미술과를 졸업하고 20여 년간 경남 곳곳에서 교편을 잡았다. 1994년 부산민학회를 창립해 현장 답사를 통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했으며, 동시에 지역의 춤꾼과 소리꾼, 만신네들의 진솔한 삶과 예술을 기록했다. <인물기행:부산의 꾼·쟁이를 찾아서> <낙동강 물길따라 역사따라> <부산학, 길 위에서 만나다> 등 많은 부산학 관련서를 출간했다.

빈소 부산 동구 청십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051-469-1024.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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