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고성 ‘2023 공룡엑스포’로 가족나들이 어때요
‘상상 그 이상의 공룡세상’ 주제
22일 당항포관광지서 개막식
10월 29일까지 38일간 계속
“6500만 년 전 지구를 지배한 공룡 세상으로 가는 문이 다시 열린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근 고성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룡축제 ‘2023공룡엑스포’가 오는 22일 개막해 내달 29일까지 38일간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계속된다고 19일 밝혔다.
7회째를 맞는 올해 엑스포 주제는 ‘상상 그 이상의 공룡세상’이다. 조직위는 축구장 90개와 맞먹는 55만㎡의 드넓은 행사장을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것들로 가득 채웠다.
그중 절대 놓쳐선 안 되는 두 가지가 엑스포의 꽃으로 불리는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이다. 특히 퍼레이드는 더 새롭고 웅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해보다 11명이 늘어난 35명의 전문 외국인 연기자로 구성된 공연팀은 하루 2회(야간개장시 3회) 공룡분수부터 캐릭터관을 지나 상설무대까지 화려한 행진을 진행한다.
이후 상설무대에 올라 주제공연을 펼친다. 신나는 음악과 율동이 어우러진 뮤지컬 형식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신비로운 공룡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도 필수 코스다. 영상관, 주제관,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에선 최신 3D‧4D‧360도 서클영상 등 오감을 자극하는 최신 미디어 기술로 구현된 7000만 년 전 지구가 펼쳐진다.
여기에 내가 그린 공룡 그림이 벽면에 연출된 영상으로 되살아나는 주제관 내 라이브스케치 공간과 공놀이로 배우는 인터랙티브 영상 공간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공룡화석전시관은 복합형 전시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공룡시대 정글을 연상하게 하는 입구 미디어아트부터 진품 공룡 화석과 작동 공룡까지 볼거리가 다양하다.
전시공간을 지나면 발굴 체험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선 편백 큐브 가운데 공룡 화석을 발굴하거나, 탐험대처럼 직접 모래밭으로 들어가 화석을 찾을 수도 있다.
이 밖에 공룡놀이마을, 식물원, 캐릭터관도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을 맞는다.
이상근 조직위원장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룡엑스포와 고성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체험하고 공유하는 소중한 순간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1일까지 입장권을 사전 예매하면 대인(만 19세 이상~만 64세 미만)은 1만 4000원(현장판매 1만 8000원), 소인(만 3세~만 18세)은 7000원(현장판매 1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는 공룡엑스포 누리집 또는 잇펀 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학교나 어린이집 등 교육기관은 엑스포 누리집의 교육기관 단체신청을 활용해 신청하거나 당일 방문 결제도 가능하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