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 최종 지정에 인제대 지지”···학생들도 뭉쳤다
인제대·가야대·김해대 총학생회, 25일 공동 선언
“청년 머물고픈 ‘김해 올 시티 캠퍼스’ 구축 필요”
“청년이 꿈꾸고 배우고 머물고 싶은 ‘김해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를 구축할 수 있도록 김해시와 지역기업, 시민이 함께 힘써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경남 김해시에 캠퍼스를 둔 인제대와 가야대, 김해대 총학생회가 25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제대의 글로컬대학30 지정과 김해 올 시티 캠퍼스 구축을 기원하는 공동지지 선언을 했다.
학생들은 선언문을 통해 “김해시와 지역대학이 상생을 목표로 내딛는 큰 걸음에 발맞추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그 원대한 여정의 첫걸음이 될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길 기원한다. 우리는 더 나은 지역사회, 나라를 만들고픈 큰 희망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인제대는 부산·경남 사립대 중 유일하게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 지정됐다. 학생들은 인제대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지정돼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에서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
인제대의 글로컬대학30 최종 지정 여부는 다음 달 말께 결정될 전망이다.
지역의 모든 자원과 공간이 청년의 성공과 행복을 위한 거대한 캠퍼스 역할을 하게 될 김해 올 시티 캠퍼스 구축이 최종 선정의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이번 지지의 의미가 크다.
김해 올 시티 캠퍼스는 김해시를 주축으로 경남도와 인제대·가야대·김해대, 기업·연구소 등이 참여해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생태계를 위한 혁신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전국대학노동조합 인제대지부 조합원들이 교내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 동참 선언식을 가졌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