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연 여론조사, ‘이재명 혐의 적극 소명해야’ 의견 81.8%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응답자 81.8% "이재명 혐의 적극 소명 바람직"
'불체포특권 포기 국민 약속 지켜야" 51.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는 26일, 이 대표가 향후 수사에 협조해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 비율이 8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은 지난 25일 전국 성인 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표 구속 수사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대표의 수사 협조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1.8%가 ‘이 대표가 혐의를 적극적으로 소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건강 등을 이유로 소극적으로 임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답변은 13.4%에 그쳤다. 이 대표 본인이 혐의에 대해 적극 소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68.4%포인트(P) 앞선 셈이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뤄진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서는 ‘민주적 절차에 따른 국회의원 다수의 의사 표시(48.2%)’라는 평가가 ‘민주당 내부 단결이 안 되어 생긴 배신 행위(46.7%)’라는 의견보다 앞섰다.
이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번복과 관련해선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1.2%로, ‘국민과 약속을 했더라도 지키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43.5%)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의도연구원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표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향후 수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선 197명, 무선 1020명을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81%이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