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김영아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장기 기증 인식 개선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아 교수.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영아 교수가 생명나눔주간 기념 유공자 포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17일 ‘제6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행사’를 열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
김 교수는 △소아청소년 뇌사 추정자 관리와 장기기증자 발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면담 연계 및 업무 협조 △장기조직 기증 활성화를 위한 의료진 교육 등의 노력으로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증 활성화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역 내 유일하게 소아중환자실을 갖춘 병원으로, 김 교수는 소아중환자 전담 전문의이다.
김 교수는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며 “생명을 나누고 천사가 된 빛나고 소중한 아이들, 사랑하는 자녀와 이별하는 슬픔 속에서도 숭고한 결정으로 아픈 아이들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결정해 준 가족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 뜻을 마음에 새기고 소아청소년과 의사로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