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구름 사이 추석 보름달 휘영청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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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내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본격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2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본격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 27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이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이번 추석 당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석 연휴 기간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연휴 기간 동안 낮에는 기온이 올랐다가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0도 내외로 크겠다.

27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부울경 지역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낮 동안 맑다가 저녁 시간대에는 구름이 끼겠으나 구름 사이로 보름달의 모습은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추석 당일 월출 시간은 부산·울산은 오후 6시 14분, 창원은 오후 6시 16분으로 예상된다. 10월 2일까지 한동안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지다가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 3일 개천절에는 또 다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기온 분포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특히 낮과 밤의 기온차가 오는 30일까지 낮 기온은 25~29도까지 올라 덥다가, 밤에는 12~21도까지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0월에 접어들어서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기온이 전날에 비해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바람도 다소 강해 체감온도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1일~3일까지 낮 최고기온은 22~25도,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은 27일부터 육상·해상·공항·항만 등의 날씨 정보가 포함된 추석 연휴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날씨를 감시해 빠른 정보를 제공하겠다”라면서 “현재는 예보 시점이 멀어 불확실성이 있으니,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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