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이폰15 국내 상륙…이통 3사, 사전예약 돌입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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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자정부터 사전예약 판매…청년층 혜택 눈길
애플 ‘과열’ 논란 소프트웨어 출시로 대응

SK텔레콤 모델이 'SKT만의 iPhone 15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모델이 'SKT만의 iPhone 15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 고급 모델의 ‘과열’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3사가 6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애플이 ‘따뜻해지는’ 문제 해결을 위해 4일(현지시간)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0.3을 배포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힌 가운데, 신제품 과열 이슈가 국내 아이폰 판매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애플은 “이 업데이트는 중요한 버그 수정과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아이폰이 생각보다 더 따뜻하게 실행되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배포하는 iOS 17.0.3가 아이폰15 프로·맥스의 과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의 이번 소프트웨어 출시는 지난달 30일 이들 모델이 쉽게 과열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해결하겠다고 밝힌 지 4일 만에 나왔다.

애플 주력 제품인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가 게임이나 전화 통화 및 페이스타임 등을 할 때 기기가 금세 뜨거워진다는 지적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자, 애플은 이를 조만간 해결하겠다고 한 바 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 “최신 iOS 17 소프트웨어의 버그와 일부 타사 앱으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기기 설정과 사용자 데이터 복원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처음 며칠 동안 기기가 뜨거워질 수 있다”고 과열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발열 문제는 최고급 프로 모델의 새로운 티타늄과 알루미늄 프레임 디자인, 새 휴대전화의 USB-C 충전 포트와도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6일 0시부터 오는 12일까지 아이폰15 시리즈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3사는 아이폰 주요 고객인 2030 청년층을 집중적으로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SK텔레콤은 2030 세대에서 인기가 높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청년 기획전을 열어 무신사 채널에서 SK텔레콤 아이폰1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 할인권과 최대 30만원 상당의 무신사 기획전 아이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KT도 아이폰15 시리즈를 구매하는 10∼20대 'Y 고객'을 타깃으로 삼아 5G 베이직 요금제 이상을 사용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Y덤 고객)에게 공유데이터 2배 혜택과 스마트기기 최대 2회선 요금 할인 혜택을 준다.

LG유플러스는 사전 예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명품 가방, 고급 운동화, 에어팟 맥스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20대 사전예약 고객 중 선착순 2만 명에게 '유쓰지원금'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3000원을 증정하는 등 청년층에 혜택을 집중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맥스, 애플 워치 시리즈9, 애플 워치 울트라2 등이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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