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영화상 2023] 최우수감독상 ‘다음 소희’ 정주리 “수상은 큰 격려, 다음 작품 위해 노력할 것”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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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

‘2023 부일영화상 최우수감독상’은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차지했다.

5일 오후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2023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다음 소희’의 정주리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한산: 용의 출현’으로 부일영화상 최우수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쥔 김한민 감독이 시상자로 나섰다.

시상에 앞서 김 감독은 “최우수감독상 후보로 선정된 5명의 감독들에 대해서도 경의를 표한다”고 시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감독상에는 임순례, 류승완, 엄태화, 홍상수, 정주리 감독이 후보로 올랐다.

이날 정주리 감독은 일정상 참석하지 못해 영화 ‘다음 소희’에서 소희 역을 맡은 김시은 배우가 대리 수상했다.

정 감독은 “2014년 ‘도희야’라는 작품을 통해 신인감독상을 받게 됐고 드디어 직업란에 영화감독이라고 쓸 수 있게 돼 기뻤다”면서 “오랜 시간 영화를 못 만들고 있어 부끄러워지고 있었는데 이런 큰 상으로 격려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배 감독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주연을 맡은 김시은 배우와 시나리오의 진짜 의미를 알아준 배두나 배우에게 고맙다”면서 “코로나가 한창인데도 모두 한 마음으로 힘 합쳐 영화를 완성한 스태프에게도 고생시켜 미안하고 고맙다. 오늘 주신 격려에 힘입어 긴 시간 주저앉지않고 다음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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