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핑’ 부산 상륙… 사진 찍으려 수십 미터 장사진
22일까지 ‘티니핑 페스타’ 개최
신세계사이먼 부산 아울렛 가보니
주말 팝업 스토어에 530팀 대기
애니메이션 인기 실감 눈길 끌어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2일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를 활용한 ‘디저트 티니핑 페스타’를 연다. 행사 첫 주말인 지난 7일 티니핑과 사진을 찍기 위해 중앙 광장과 팝업 스토어에는 인파가 몰렸다.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제공
어린이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애니이션 캐릭터 ‘티니핑’이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았다. 네 번째 시즌인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 방영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선 첫 주말부터 역대급 인파가 몰렸다.
지난 7일 오전 기장군 신세계사이먼 부산에는 이른 시간부터 티니핑과 사진을 찍기 위해 수십 미터 줄이 늘어섰다. 광장 중앙에는 6m 높이의 대형 하츄핑 풍선이 설치됐다. 메인 티니핑인 ‘하츄핑’과 시즌4에서 처음 등장한 ‘샤샤핑’이 직접 어린이 손님의 손을 잡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오랜 대기 시간으로 부모들은 지칠법도 했지만, 아이들은 캐릭터 옆에서 앙증맞은 포즈를 취하자 이내 미소가 번졌다. 서구에 거주 중인 김미진(38) 씨는 “여섯 살 딸이 티니핑을 좋아해 아울렛 개장 전부터 도착해 기다렸다”고 밝혔다.
신세계사이먼 부산은 오는 22일까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를 활용한 ‘디저트 티니핑 페스타’를 연다. 티니핑의 네 번째 시즌 방영에 맞춰 선보이는 기획이다.
티니핑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지난달 27일 재능TV에서 26부작으로 네 번째 시즌을 방영하기 시작했다. 최고 시청률이 전국 5세 여아 기준으로 무려 20.2%에 달한다.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키즈 애니메이션에선 시청률 1%가 흥행의 기준으로 여겨진다. 지난달 22일 열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 티니핑쇼도 동시 접속자 수가 1만 5000명에 육박하기도 했다.
신세계사이먼 부산은 이번 행사를 위해 광장 중앙에 6m 높이의 대형 베리 하츄핑 벌룬을 설치하고 티니핑 캐릭터 조형물로 ‘디저트 스테이지’를 설치했다. 캐릭터를 활용해 테마파크 분위기를 만들어 가족 단위 가을 나들이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계단 앞에는 티니핑 빌리지를 형상화한 팝업 스토어 ‘티니핑 디저트샵’이 운영된다. 티니핑 네 번째 시즌의 완구,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신상품을 판매한다. 이 팝업 스토어에는 지난 7일 하루에만 530팀 이상이 대기했다. 한 팀당 부모와 아이 1명 총 3명이 왔다고 가정하면, 하루에만 최소 1590명 이상이 방문한 셈이다.
이날 팝업 행사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최소 1시간 이상 대기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맘카페나 SNS에선 “신세계사이먼 부산 티니핑 행사장에 사람 많나요?” 등 상황을 묻는 글들도 많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팝업 스토어 구매 고객 대상으로 하츄핑 캐릭터 풍선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오는 14~15일에는 하츄핑과 샤샤핑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 행사를 연다. 오는 21일에는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의 새로운 주제곡을 함께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뮤지컬 공연도 진행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전 연령층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를 활용해 고객 경험 다변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아울렛만의 이점을 살린 다양한 시즌별 캠페인을 선보여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