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시민에너지 기업 활동 시작
부산에 본사를 둔 재생에너지 자원개발 전문기업인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유)(대표 이동형)은 16일 부산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부산에너지(주)를 설립하고 국내 처음으로 지역 사회와 시민들이 수익의 우선 수혜자가 되도록 하는 개발공개념 시민에너지기업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에너지(주)(대표 김대오)는 공유자원 개발이익 공유제 이론에 기초한 것으로 지역의 풍부한 자연 자원(햇빛・바람・해양력 등)을 지역민들이 권리를 갖는 공유자원으로 규정하고 태양광・풍력발전소 등으로의 개발이익을 주민들에게 우선 나누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하는 공개념 시민에너지회사다.
이를 위해 부산에너지(주)는 부산시 지정 사회적기업(예비)인 한에전과 부산시민햇빛에너지협동조합(이사장 구자상) 등 협동조합 2곳과 재생에너지 보급 촉진을 추진하는 비영리법인 1곳, 지역기업 에너지전문기업 2곳 등 모두 6개 기관・기업이 부산지역 에너지사회적경제기업협의체(가칭) 구성원으로서 모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부산에너지는 우선 부산지역 공공 유휴부지에 주차장형・옥상형・수상형・기타형 태양광 100MW 구축을 목표로 하고 이와 별도로 시민해상풍력, 바이오 및 폐열 등을 활용한 에너지사업 등과 분산형 전력체계에 맞는 유지・보수서비스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함께 회사 구조적 측면에서도 부산시 등 지자체와 지역 에너지기업・기관의 참여 유치를 통해 이른바 사회적경제기업군이 공공개발을 주도하는 제4섹터형 기업을 추진하여 향후 3년내 탄소중립시대를 이끄는 부산지역 대표 신에너지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