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불타는 작품 外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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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작품 불타는 작품

불타는 작품

예술가에게 있어 예술과 작품 사이의 관계에 대한 희비극적 성찰과 블랙코미디적 이야기 전개, 작품을 불태우는 파괴적인 퍼포먼스를 통해 작품의 가치와 작가의 위상이 올라가는 자본주의 역설을 고발하고 지금 이 시대의 예술작품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묻는다. 장편소설. 윤고은 지음/은행나무/340쪽/1만 6800원.


백룸 백룸

백룸

식민지 조선을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섬세한 심리 묘사와 감각적 문체를 통해 그려낸 1930년대 대표 여성 작가인 이선희의 소설 ‘계산서’ ‘여인 명령’과 사회 주변부로 밀려난 존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온 현대 작가 천희란의 소설 ‘백룸’을 실었다. 이선희·천희란 지음/작가정신/492쪽/1만 7600원.


사피엔스의 몸 사피엔스의 몸

사피엔스의 몸

몸에 관한 13가지 주제를 통해 인간 몸을 둘러싼 역사, 심리, 과학, 사회적 문제를 탐구한 인문서. 인간은 왜 동물과 다른 눈·코·입을 지녔는지, 몸은 어떤 쾌락과 욕망을 추구하는지, 몸은 무엇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구조와 성질은 인간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김성규 지음/책이라는신화/344쪽/1만 8000원.


일제에 맞선 페미니스트 일제에 맞선 페미니스트

일제에 맞선 페미니스트

일제의 억압과 멸시에 맞서 해방을 꿈꾼 우봉운, 김명시, 조원숙, 강정희, 이경희, 이계순, 이경순 등 일곱 명의 페미니스트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이들의 삶과 남긴 글을 통해 어떻게 일제에 맞서 저항했고, 여성들의 삶을 바꾸려고 했는지 생생하게 알려준다. 이임하 지음/철수와영희/296쪽/2만 원.


사라진 홍콩 사라진 홍콩

사라진 홍콩

백석대 중국어학 전공 교수인 저자는 1840년 아편전쟁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홍콩의 정체성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보여준다. 중국과 홍콩의 정체성은 각기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왜 두 정체성은 충돌할 수밖에 없었는지, 두 나라 간 갈등의 해법은 있는지 모색한다. 류영하 지음/산지니/368쪽/2만 5800원.


집의 미래 집의 미래

집의 미래

산천재, 선교장, 임리정, 소수서원, 남간정사, 경복궁 등 옛집 15곳과 화엄사, 통도사, 선운사, 실상사, 황룡사지, 미륵사지 등 사찰 17곳을 순례한 것을 정리했다. 오래된 집을 만나는 일은 과거의 시간을 만나는 일이자, 집의 미래를 기억하는 일이기도 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임형남·노은주 지음/인물과사상사/312쪽/1만 9000원.


인체에 관한 모든 과학 인체에 관한 모든 과학

인체에 관한 모든 과학

우리의 미래에 필수적인 인간생물학의 놀랍고 새로운 발견들을 보여준다. 저자는 여러 최첨단 연구 분야 중에서 특히 영향력이 큰 6개 영역인 개별 세포·배아·인체의 기관과 시스템·뇌·마이크로바이옴(인체내 미생물 생태계)·유전체 등을 다룬다. 대니얼 M. 데이비스 지음/김재호 옮김/에코리브르/296쪽/1만 8500원.


좌충우돌 외과 의사의 운동초보탈출기 좌충우돌 외과 의사의 운동초보탈출기

좌충우돌 외과 의사의 운동초보탈출기

외과 의사인 저자가 수영, 사이클, 마라톤을 연이어 하는 철인3종경기를 통해 ‘몸꽝’에서 ‘몸짱’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시기적으로 나열했다.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입문자들을 위한 필독서로도 손색이 없다. 이홍태 지음/나비소리/272쪽/2만 3000원.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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