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양자에너지 실용화 한 걸음 “새로운 패러다임”
“양자배열 통해 고효율발전시스템 개선할 수 있어”
양자에너지 연구 모습. 경남대학교 제공
경남대학교에서 양자발전기술 연구를 통해 양자에너지 실용화 실마리를 찾아내 화제다.
양자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에너지의 최소량 단위를 말한다.
경남대 양자 연구팀은 스마트모빌리티 가속화 시대에 발맞춰 양자다이나모(발전기 모터)의 양산화 등을 연구, 최근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실험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1차 실험에서 일반 소형발전기와 양자배열한 소형발전기를 모터와 연결시켜 각각의 부하를 걸었을 때의 모터 회전량을 측정했고, 2차 실험에서는 양자배열 유니버셜모터로 회전시켜 생산된 최소 전력에 부하를 걸어 증폭모듈로 휴대용 충전배터리에 저장, 승압 모듈로 출력된 전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양자배열이 적용된 양자다이나모는 그동안 전기 저항 과부하로 인해 효율적이지 못했던 소형모터의 전력을 부하 없이 사용함과 동시에 생산·저장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매커니즘을 지닌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에너지하베스팅시스템(자연적·인공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모아 유용한 전기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변환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은 물론, 양자에너지발전의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양자물리학에서 발견된 양자배열은 수 세기 동안 전기, 전자, 에너지 분야에서 주장해온 에너지보존법칙과 열역학법칙의 고립을 거스르며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열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덧붙여 “효율적이지 못했던 기존의 신·재생 에너지분야 발전시스템을 양자배열을 통해 고효율발전시스템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연구가 양자시대 대중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