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패션쇼도 부산 응원해요”…28일 서면 ‘제3회 슈즈페스티벌’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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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부산 부산진구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제1회 슈즈페스티벌’. KT&G 상상유니브 부산운영사무국 제공 2021년 부산 부산진구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제1회 슈즈페스티벌’. KT&G 상상유니브 부산운영사무국 제공

부산 ‘신발산업 특구’인 부산진구에서 70대부터 2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모델들이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응원을 위한 ‘신발 패션쇼’를 펼친다.

KT&G 상상유니브 부산운영사무국은 오는 28일 부산진구 젊음의 거리에서 부산진구청과 함께 ‘제3회 슈즈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슈즈페스티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1년 신발산업 특구로 선정한 서면 일대에서 부산의 신발산업을 부흥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2030 부산의 청춘’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대학생이 직접 만든 신발이다. KT&G 상상유니브 부산운영사무국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원자 250여 명 중 최종 출품작 50여 개의 신발을 선발했다. 메인 이벤트인 슈즈 패션쇼는 크게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응원 슈즈패션쇼다. 모델들이 엑스포 응원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무대에 선다. 행사장에선 엑스포 홍보 영상도 송출된다. 2부는 시니어·주니어 모델이 슈즈 패션쇼를 펼친다. 특히 지난해 부울경 최초로 만들어진 시니어모델 전공인 부산과학기술대학 시니어연기모델학과 학생 30명이 참여한다. 시니어모델은 40대부터 70세까지, 주니어모델은 주로 20대로 구성됐다.

이번 쇼에 참여하는 최고령 시니어모델은 부산과기대 학생인 70세 여성이다. 부산과기대 시니어연기모델학과 노연정 학과장은 “평범한 주부거나 어릴 때 모델 꿈이 있었던 평범한 중장년들이 ‘이제는 자신의 인생을 살자’는 신념을 가지고 20대보다 열정이 넘치는 자세로 행사를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슈즈 패션쇼와 함께 대학생이 직접 만든 ‘ESG 청춘룩’도 선보인다. 영산대 패션디자인학과 25명이 폐의류나 폐원단을 수집해 만든 옷 42벌이 이번 무대에서 소개된다. 행사 현장에서 신발과 의상에 대한 시민들의 인기투표도 진행된다. 또 난타,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청춘이 직접 꾸미는 무대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KT&G 상상유니브 부산운영사무국 관계자는 “신발 산업을 이끌었던 부산에서 월드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며 신발을 주제로 모든 세대가 함께 뛰고 즐기는 부산만의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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