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연] 이번 주에 뭐 볼까? [2023년 11월 27일~12월 3일]
28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리사이틀을 펼칠 피아니스트 유자 왕. ⓒNorbert Kniat 부산문화회관 제공
◆2023 월드 피아니스트 시리즈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재)부산문화회관이 마련한 ‘2023 월드 피아니스트 시리즈’ 두 번째 주인공은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다. ‘21세기 건반 여제’로도 불리는 유자 왕은 15세에 아스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세부터는 전 세계로 연주 투어를 다니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발매한 음반 <디 아메리칸 프로젝트>(The American Project)는 빌보드 정통 클래식 앨범 순위 1위에 올랐다. 예매 초기만 해도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23일 부산문화회관 SNS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1부에서는 프랑스 음악과 더불어 스크랴빈 작품을 연주하고, 2부에서는 베토벤 소나타 작품번호 111과 쇼팽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11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R석 13만 원, S석 10만 원, A석 8만 원, B석 6만 원.
◆김해옥 피아노 독주회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피아니스트 김해옥. 김해옥 제공
신라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피아니스트 김해옥 독주회. 김해옥은 부산음악협회가 주관하는 제40회(2015년) 부산음악상을 받은 바 있다. 1995년 귀국 독주회 이후 9번의 독주회를 열었다. 이번 독주회는 풍부한 상상력과 철학이 담긴 클로드 드뷔시 전주곡(프렐류드)Ⅱ 전 12곡과 함께 슈베르트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중 ‘어디로(Wohin?)’와 ‘젊은이와 시냇물(Der Muller und der Bach)’을 연주한다. ▶11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전석 초대.
◆제2회 노재봉 작곡 발표회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작곡가 노재봉. 노재봉 제공
지난 2021년 2월 부산대를 졸업하고, 부산작곡가협회·부산작곡마당·작곡 동인 필 회원으로 활동 중인 신진 작곡가 노재봉의 두 번째 작곡 발표회. 제1회 작곡 발표회는 2021년 개최했다. 노재봉은 특히 2022년 부산시립교향악단 첫 위촉 작곡가로 선발돼 지난해 6월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리(morii)’를 발표하는 등 주목받았다. 올해는 국립심포니(KNSO)의 신진 작곡가 양성 사업인 ‘작곡가 아틀리에’ 2기에 선발됐다. 이번 작곡 발표회는 개작을 거친 작품뿐만 아니라, 초연 곡들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플루트와 클라리넷을 위한 ‘스트레포’(2023)’, 피리와 고정 매체를 위한 ‘피리피’(2023),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아우’(au·2020 rev. 2023), 피아노와 1/4음 낮게 조율한 미디 키보드 ‘판타스마고리’(2023), 플루트,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와 샘플러가 포함된 ‘사랑하는 당신께’(2023)’ 등이 발표된다. 출연 플루트 장예지, 클라리넷 유지훈 , 피리 김지윤, 피아노 이보미·김혜선, 바이올린 진혜빈·윤지영·윤주연. ▶11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전석 초대.
◆을숙도 청년예술공감:제7회 뮤직페인트 제2회 정기 연주회 ‘Trendi-tion’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젊은 국악인 그룹 ‘뮤직페인트’ 연주 모습.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을숙도청년예술공감 이번 공연은 2021년 창단한 젊은 국악인 그룹 ‘뮤직페인트’의 제2회 정기 연주회이다. 공연 제목은 ‘Trendi-tion’으로 전통음악의 웅장함과 흥겨움을 뮤직페인트만의 스타일로 작·편곡해 다채롭고 경쾌하게 풀어낸 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곡은 ‘Spirits of Forest(손한별 곡)’, ‘꿈에서도 태평성대(이소영 곡)’ , ‘주상전하 납시오(김지수 곡)’, ‘분분하다(꽃잎의 춤·김지수 곡)’, ‘드로잉(Drawing·변재벽 곡)’, ‘윈드 스케치(Wind Sketch·손한별 곡)’ 등이다. 출연 가야금 김소정(부산양금앙상블 동인), 대금·소금 이소영(창원국악관현악단 단원), 해금 김지수(해금아쟁연주단 해아연 단원). 객원 연주자로 신시사이저 조한듬, 타악 김준호가 나온다. ▶11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전석 1만 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 응원전(D-DAY)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 시민 응원전(D-DAY) 포스터.
부산시와 4개 단체(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회, 범시민서포터즈, 범여성추진협의회, 시민참여연합) 연합으로 선보이는 유치 응원 공연과 파리 현지 시민 인터뷰·투표 결과 현장 생중계. 오프닝 공연(오후 8시 30분, 25분)은 부산시립합창단이 열고, 이어지는 ‘시민 응원전’(오후 9시 5분, 55분)은 가수 김시훈과 드림아이 응원단·K-타이거즈(태권도시범단) 공연이 준비되며, ‘유치 응원 공연’(오후 10시 30분, 60분)은 한국무용, 전통 융복합 퍼포먼스 ‘틀에디션’, 에이플러스 무대가 준비된다. 자정이 지나면 파리 현지를 연결해 투표 결과를 현장 중계할 예정이다. ▶11월 28일(화) 오후 8시 30분~29일(수) 오전 1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시민 1000여 명 참여 예상.
◆제837회 금정수요음악회 ‘4人 4色’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제837회 금정수요음악회 ‘4人 4色’ 포스터. 금정문화회관 제공
이번 금정수요음악회는 제목 ‘4人 4色’처럼 4명의 성악가가 각기 다른 매력적인 음색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테너 김경민·신대현, 소프라노 박보희·김민성, 피아니스트 안현아가 출연한다. 한국 가곡 ‘신아리랑’, ‘첫사랑’,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잔향’, ‘가장 아름다운 노래’와 뮤지컬 넘버의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 ‘지금 이 순간’, ‘날 생각해 줘요’, ‘그 눈을 떠’, 그리고 오페라 아리아 ‘달에게 부치는 노래’, ‘내 연인을 위하여’, ‘내 이름은 미미’,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축배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11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 전석 1만 원(현장 구매).
◆개인과 사회의 교차점에서 작곡가, 소리 내다 [동래문화회관 소극장]
'개인과 사회의 교차점에서 작곡가, 소리 내다' 포스터.
작곡가 이승은(Su Lee)을 주축으로 2021년 하반기에 창단한 신생 예술 단체 ‘슈투디오 프리쉐 클랭에’(이하 SfK·독일어로 ‘신선한 소리 연구소’라는 뜻)가 선보이는 발표회. ‘개인과 사회의 교차점에서 작곡가, 소리 내다’는 작곡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확대해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일원으로서 고찰해야 할 점을 조명한다. 이승은은 “연주회를 하나의 거대한 작품처럼 접근해 프로그램 사이의 단절감을 최소화하고 무용, 미디어, 드라마 등 타 예술 형태와의 협업을 시도한다”고 소개했다. 부산대에서 작곡을 전공한 이승은은 독일 폴크방 예술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버펄로 뉴욕 주립대에서 오르간 석사와 작곡 박사를 취득했다. 2020년 귀국한 후 당시 일어났던 국제적 사회 운동과 한국 정치 문제를 다룬 ‘비평적으로 듣기’(2021년 5월 귀국 작품 발표회)라는 새로운 장르를 고안해 SfK 창단 기념 렉처 콘서트(2022년 9월 금정수요음악회)로 두 차례 작곡 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11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동래문화회관 소극장. 전석 1만 원.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78회 정기 연주회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78회 정기 연주회 포스터.
사단법인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제78회 정기 연주회. 상임지휘자 홍성택의 지휘로 차이콥스키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과 교향곡 6번 ‘비창’, 그리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선보인다. 피아노 협연은 정한빈이 나선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정한빈은 <포브스코리아> 선정 ‘2030 파워 리더’에 선정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11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입장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
◆을숙도 청년예술공감:제8회 D.U Chamber Orchestra ‘해설이 있는 동물의 사육제’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D.U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 모습.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제8회 을숙도 청년예술공감은 D.U 체임버 오케스트라 무대로 ‘해설이 있는 동물의 사육제’이다.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를 비롯해 ‘아프리칸 심포니’, ‘뻐꾹 왈츠’, 슈베르트 ‘송어’,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등 동물을 표현한 재미있는 클래식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을 준비한 D.U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D.U는 ‘다이내믹 유니온’이란 뜻이며, 동의대 음악학과 기악부 출신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한다. 지휘 곽세언, 바이올린 엄미정·이유정·김지은·윤하은, 비올라 이상혁, 첼로 이유진, 콘트라베이스 이재원, 피아노 석주안 등이 출연한다. ▶11월 30일(목) 오후 7시 30분 을숙도문화회관 소공연장. 전석 1만 원.
◆음악당라온 ‘Once upon a Time 옛날 옛적에’ [음악당라온]
음악당라온 ‘Once upon a Time 옛날 옛적에’ 포스터.
2022년 창단한 ‘라체르 앙상블’의 하우스 콘서트. ‘즐거운’이라는 뜻을 가진 라체르(Alacer)의 어원으로, 음악으로 즐거움을 전해주고자 만들어진 앙상블이다. 연주곡은 ‘아리랑 랩소디’, 크라이슬러 ‘베토벤 주제에 의한 론디노’ ‘런던데리의 노래’, 바흐 ‘G선상의 아리아’, 포레 ‘파반’, 도플러 ‘미국풍의 작은 이중주’, 영화 ‘미션’ 가브리엘 오보에, 클로드 볼링 ‘플루트와 재즈 트리오를 위한 모음곡’ 중 5번 ‘아일랜드 여인’ 등을 준비한다. 출연 플루트 우은빈, 바이올린 정영선, 첼로 최재영, 피아노 육완지. ▶12월 1일(금) 오후 7시 부산 금정구 장전동 음악당라온. 입장료 3만 원.
◆제113회 사진이 있는 작은 음악회 ‘소노리테’ [고은사진미술관]
소노리테 목관 5중주 멤버. 고은사진미술관 제공
플루트 장선우, 오보에 조경은, 클라리넷 김종철, 바순 이지현, 호른 김호동이 멤버로 있는 소노리테 목관 5중주가 마련하는 고은사진미술관 작은 음악회. 소노리테(SONORITE)는 불어로 ‘울림’이다. 플루트 기초교본으로도 잘 알려진 ‘De la Sonorite’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연주곡은 하이든 디베르티멘토 제1번 목관 5중주, 장 프랑세의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과 바순을 위한 4중주, 모차르트 ‘작은별 12개의 변주곡’ 등이다. ▶12월 1일(금)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452번길 16 고은사진미술관. 입장료 2만 원(고은사진미술관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신청 가능).
◆BS부산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BS부산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 포스터. 부산문화 제공
부산문화에서 준비한 송년 음악회. 오창록이 지휘하는 아르떼 오케스트라 반주로 부산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 테너 김지호·김준연·이태흠, 바리톤 이태영, 소프라노 박현진·김아름·김가은이 출연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연주한다. 부산문화 박흥주 대표는 “송년에 어울리게 음향, 조명, 영상, 자막 등에 신경을 써서 송년에 볼 수 있는 멋진 클래식 음악회로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BS부산오페라단은 올해 창단했다. ▶12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VIP석 7만 원,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
◆제524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Love in Serenade’ [스페이스 움]
제524회 스페이스 움 음악회 ‘Love in Serenade’ 포스터.
2023년 부산 기업 결연 지원 사업으로 선보이는 ‘부산 뮤직 위켄드 페스타’ 음악회. 2014년 창단한 음악 그룹 ‘세레나데’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26명의 아티스트가 소속된 세레나데아트컴퍼니라는 공연단체의 앙상블 팀이다. 대중가요, 뮤지컬, 영화음악 등의 레퍼토리로 기업체와 지역 축제, 그리고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등 600회 이상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움 음악회에선 유명 뮤지컬 넘버와 영화음악 OST 등을 들려준다. 출연 보컬 이정은·김정연·이한세·허석. ▶12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부산 동래구 명륜동 424번지 스페이스 움. 2만 원.
◆부산시립교향악단 기획 음악회 ‘부산시향의 심야 음악회’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부산시립교향악단 기획 음악회 ‘부산시향의 심야 음악회’ 포스터.
부산시립교향악단이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올해 두 번째 ‘심야 음악회’. 늦은 시간 귀가하는 직장인을 생각해서 오후 9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놀람 교향곡’으로 잘 알려진 하이든(1732~1809) 교향곡 제94번 중 2악장 안단테와 작곡가 이문희(1984~ )의 ‘부산의 시간’, 그리고 장 프랑세(1912~1997)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열한 개의 변주곡’ 등 3곡을 부산시향 부지휘자 백승현의 지휘로 진행된다. 이 중 ‘부산의 시간’은 젊은 작곡가 이문희의 곡으로 2022년 실시한 부산시향의 위촉 작곡가 선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작품이다. 부산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부산의 대표적인 장소들이 등장한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 해운대 백사장을 지나 달맞이 고개에서 맞이하는 일출, 번화한 서면 거리에서의 시끄러운 광경과 고층 건물을 음형화해 스케치 형식으로 담았다. ▶12월 1일(금) 오후 9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전석 1만 원.
◆헤르츠 뮤직 ‘책 먹는 여우의 검은 유령’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
헤르츠 뮤직 ‘책 먹는 여우의 검은 유령’ 공연 모습. 을숙도문화회관 제공
을숙도문화회관이 올해 네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여는 ‘2023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일환으로 선보이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 콘서트. 이번 공연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유명 동화 <책 먹는 여우>와 클래식 음악을 접목한다. 비제 ‘아를의 여인’ 중 4번 ‘파랑돌’, 슈미트의 플루트 클라리넷 트리오 1악장, 드뷔시 ‘시링크스’, 만시니 ‘핑크 팬더’ 테마 음악,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중 '난쟁이', 브람스 '헝가리 무곡’ 1번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공연 단체 ‘헤르츠 뮤직’은 아동과 가족을 위한 기획 공연 뮤직 콘서트 ‘잭키마론과 검은 유령’을 창작 초연했고, 2021년 경기아트센터 공연예술 활성화 사업, 2022 찾아가는 문화 활동 등에 선정돼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팀이다. ▶12월 2일(토) 오후 4시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 1층 2만 원, 2층 1만 원.
◆박지연 피아노 리사이틀-라흐마니노프의 회상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박지연 피아노 리사이틀-라흐마니노프의 회상 포스터. 아트뱅크코레아 제공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여는 피아니스트 박지연 리사이틀. 중앙대 졸업 후 미국 클리랜드음악원에서 피아노 연주학 석사와 실내악 최고 연주자 과정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시간주립대에서 피아노 연주학 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 후 그는 2021년 독주회를 시작으로 2022년엔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기획 공연 집중했고, 2023년엔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에 참여했다. 연주 곡은 올림다단조 전주곡 작품번호 3-2, 피아노 소나타 내림나단조 작품번호 36-2,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단조 작품번호 19 등 3곡이다. 해설 서경희, 첼로 김하늘(KNN 방송교향악단 부수석). ▶12월 2일(토) 오후 5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입장료 2만 원(학생 50% 할인).
◆(재)부산문화회관 2023 청년희망날개프로젝트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재)부산문화회관 2023 청년희망날개프로젝트 포스터.
(재)부산문화회관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하는 청년희망날개프로젝트 무대. 지난 10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5명의 청년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소프라노 김리라·박성의·노서윤, 테너 성민기, 바리톤 김경한·황동남이 주인공이다. 프로그램은 오디션 합격자들이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이는 1부 무대에 이어 2부는 부산성악가협회가 공연한다. 지휘 권영기·채범석, 피아노 조가영·이현아. ▶12월 2일(토)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전석 2만 원.
◆2023 예빗(Yebit) 겨울 콘서트 ‘Holiday Edition’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
2023 예빗(Yebit) 겨울 콘서트 ‘Holiday Edition’ 포스터. KT&G 상상마당 부산 제공
편안하고 담백한 음색으로 다양한 리스너들에게 사랑받는 싱어송라이터 예빛이 연말 단독 콘서트로 부산을 찾아온다. KT&G 상상마당 부산 관계자는 “예빛은 ‘음원보다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을 자신만의 음악에 담아내고 있는 뮤지션”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빛의 대표곡 ‘신기루’ ‘그대와 춤을’ ‘100%’를 비롯해 미발매 곡, 그리고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커버곡 등으로 준비된다. ▶12월 2일(토) 오후 6시, 3일(일) 오후 5시 KT&G 상상마당 부산 라이브홀. 전석 6만 6000원.
◆2023 부산 뮤직 위켄드 페스타 ‘플레이하우스의 Classic, not Classical’ [게네랄파우제]
2023 부산 뮤직 위켄드 페스타 ‘플레이하우스의 Classic, not Classical’ 포스터. 플레이온컬처 제공
예술단체 플레이온컬처와 게네랄파우제가 공동으로 기획한 2023년 부산 기업 결연 지원 사업 ‘부산 뮤직 위켄드 페스타’ 공연. 12월 1일 스페이스 움 음악회, 2일 오션컬처팩토리 공연에 이어 선보인다. 게네랄파우제에서는 ‘클래식, 낫 클래시컬’이라는 제목으로 ‘플레이하우스’의 현악 앙상블 공연이 진행된다. 클래식의 매력은 살리되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새롭게 각색해 선보인다. 연주곡은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to the Moon)’, ‘이즌 쉬 러블리(Isn't she lovely)’, 여수밤바다, 밤편지 등이다. 출연 바이올린 김수현·최한비, 비올라 김지일, 첼로 김한슬. ▶12월 3일(일) 오후 4시 40분 부산 중구 광복로49번길 31, 2층 게네랄파우제. 입장료 무료.
◆아르스 콸텟 제23회 정기 연주회-보헤미안 드보르자크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아르스 콸텟 정기 연주회-보헤미안 드보르자크 포스터. 아트뱅크코레아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조현미 신라대 창조공연예술학부 교수가 리더로 있는 아르스 현악 4중주단의 23번째 정기 연주회. 드보르자크 현악 5중주 제2번 사장조 작품번호 77과 피아노 5중주 제2번 가장조 작품번호 81을 준비했다. 아르스 현악 4중주단은 2001년 창단했다. 멤버로는 조 교수 외에 바이올리니스트 서은아(부산시향 수석), 비올라 이성호(부산시향 부수석), 첼로 하경희(아르스 현악 4중주단 대표), 더블베이스 우현수(부산시향 단원)가 있고, 피아노 협연으로 조현선 경성대 예술종합대학 음악학부 교수가 나선다. 드보르자크는 3개의 현악 5중주 작품을 남겼는데 두 번째 작품인 ‘현악 5중주 제2번’은 현악 4중주 편성에 더블 베이스를 추가한 독특한 악기 편성을 하고 있어서 애호가들은 ‘더블베이스 5중주 곡’으로 부르기도 한다. ▶12월 3일(일) 오후 5시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입장료 전석 2만 원(학생 50% 할인).
◆낭독 콘서트 책갈피 Vol. 3 ‘책 듣는 밤, 노래 읽는 밤’ [스테레오북스]
지난해 열린 낭독 콘서트 책갈피 Vol. 2 모습. 윤도경 제공
낭독 콘서트 책갈피 Vol. 3 포스터.
싱어송라이터 윤도경이 들려주는 낭독 콘서트 ‘책 듣는 밤, 노래 읽는 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책갈피 Vol. 3’은 윤도경이 기획해 해마다 새로운 싱어송라이터를 초대하는 로컬 브랜드 공연이다. 올해는 싱어송라이터 윤도경이 봉우리를 초대해 책을 듣고 노래를 읽는다. 올해는 김사월, C.S 루이스, 허수경, 황정은 등의 다양한 책 낭독과 창작곡 공연이 진행된다. ▶12월 3일(일) 오후 7시 부산 동래구 안락동 스테레오북스. 입장료 예매 2만 원, 현매 2만 5000원.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