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MLB 포스팅 시작…“총액 2억 달러 이상”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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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45일간 MLB 구단과 협상
뉴욕 양키스 등 10개 이상 팀 ‘관심’

오릭스 버펄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AP연합뉴스 오릭스 버펄로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AP연합뉴스

일본 야구 대표팀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1일 “야마모토의 원소속구단 오릭스 버펄로스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창)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이적 신청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한국시간 21일 오후 10시)부터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며 “협상 종료는 2024년 1월 4일 오후 5시(한국시간 1월 5일 오전 7시)까지”라고 전했다.

포스팅 절차를 밟기 전부터 미국 현지에서는 뉴욕 양키스, 메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10개 이상의 구단이 야마모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과 일본 언론은 야마모토가 이번에 역대 아시아 최고 포스팅 금액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았다. 현재 아시아 최고 포스팅 금액 기록은 다나카 마사히로가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달성한 ‘7년 1억 5500만 달러’이다.

디 애슬레틱, CBS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야마모토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7년 2억 달러(약 2571억 원) 수준의 계약서를 내밀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 최초로 퍼시픽리그 3년 연속 투수 4관왕에 올랐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독식했다. 또 2019년 프리미어 12, 2021년 도쿄올림픽,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에서도 일본의 주전 투수로 활약했다.

야마모토의 2023시즌 성적은 23경기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 169탈삼진, 일본프로야구 통산 기록은 172경기 70승 29패 1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1.82다.

평균 시속 153㎞, 최고 159㎞의 빠른 공과 평균 시속 144㎞의 스플리터를 주로 던지는 그는 구속을 시속 120㎞대로 낮춘 슬로 커브도 장착했다. 여기에다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도 던진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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