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K원팀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꿈★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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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경쟁 PT 회원국 마음 흔들어
대한민국·부산 새로운 미래 열기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 설치된 엑스포 유치 응원부스에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 설치된 엑스포 유치 응원부스에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운명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이 하나 되어 숨 가쁘게 달려온 땀과 눈물의 결승점이 바로 눈앞이다. 개최 도시는 한국 시간 29일 오전 0시 프랑스 파리 교외 도시 이시레물리노 ‘팔레 드 콩그레’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82개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5개월 만에 파리를 방문해 2박 3일간 BIE 회원국 대표를 일일이 만나 부산 지지를 호소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가 대거 파리에 집결해 막판 대역전승을 거두기 위해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의 박빙 판세를 뒤집을 마지막 승부수는 5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다. 마지막 PT에서 정부는 ‘부산 이니셔티브’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강조하는 진중한 내용으로 182개 회원국 대표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대미를 장식할 연사로는 국제사회에 상징성이 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던 나승연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이 유력하다고 한다. 한국이 5차 PT에서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부산 이즈 넘버원(Busan is No.1)’을 내세운다면 승기를 충분히 굳힐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넘버원 부산’을 향한 반가운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부산엑스포를 기원하는 트랜스유라시아 대표단이 부산을 출발해 아시아와 유럽 대륙 2만km를 거쳐 마침내 파리에 입성했다. 일본도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일중 외교장관회의에서 부산 2030엑스포 개최지 지지 방침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원유 수입에 의존하는 자국 상황을 고려해 사우디를 지지하려 했지만,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에 힘써온 점을 감안해 한국 지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인권 침해 문제와 2034월드컵 등 국제행사 독식을 의식한 국제적인 반발 여론도 만만치 않다는 소식이다. 막판까지 모든 변수를 활용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는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가 걸려 있다. 사우디 왕가의 ‘오일 머니’ 공세에 맞서는 우리의 힘은 시민의 열정과 참여다. 엑스포 유치 대장정에서 정부와 부산시, 민간기업, 문화계가 ‘K원팀’으로 뛰는 모습이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식민지와 전쟁으로 헐벗은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경험으로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진정성이다. 마지막 하루, 엑스포 유치를 향한 대한민국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29일 0시 파리에서 ‘넘버원 부산’이 호명되기를, 부산의 새로운 미래가 시작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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