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4단계 BK21 미래환경 생체방어 융합사업단, 유명 저널에 논문 게재
왼쪽부터 박수환 박사과정생, 김규리 석사후연구원, 임선희·조완섭·이종호 교수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4단계 BK21 미래환경 생체방어 융합사업단이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온라인판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논문은 한국 과학자들의 우수 논문을 알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추천 논문으로도 선정됐다.
이번 연구엔 박수환 박사과정생(제1저자, 암대사학 연구실)·김규리 석사후연구원(제1저자, 나노독성학 연구실)과 임선희(암유전체학 연구실)·조완섭(나노독성학 연구실)·이종호(암대사학 연구실) 교수가 참여했다.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는 환경과학 및 공학 분야 기초와 응용 연구를 다루는 저널로 클래리베이트(Clarivate) 조사 저널 인용 보고서(JCR; Journal Citation Reports)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13.6으로 분야 상위 3.5%내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다.
융합사업단 연구팀이 이번에 발표한 논문 제목은 ‘Disruption of phosphofructokinase activity and aerobic glycolysis in human bronchial epithelial cells by atmospheric ultrafine particulate matter (대기 초미세먼지에 의한 인간 기관지 상피세포의 PFK 효소 활성 및 호기성 해당작용의 손상)’다.
연구팀은 인간 기관지 상피세포와 생쥐 생체 모델을 이용한 초미세먼지 매개 호흡기 독성 시스템을 구축해 분자생물학적 기전연구를 진행, ‘초미세먼지가 기관지 상피세포의 ERK 및 AKT에 의해 유도되는 PFK(해당과정 중요 효소) 인산화/활성 및 호기성 해당과정을 억제하여 세포 사멸을 통한 호흡기 손상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분자적인 차원에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에 규명된 초미세먼지에 의한 호흡기 손상의 구체적인 분자적 기전은 사회적/보건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호흡기 질환에 대한 예방과 진단을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교육부 4단계 BK21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식약처·환경부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며 “연구팀은 앞으로도 생체를 위협하는 다양한 유해 인자에 대한 생물학적 측면에서 실험 모델 구축과 분자생물학적 기전 규명 등 기초연구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