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 개최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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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김태만 관장 강연

원도심 문화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기술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시민 아카데미가 열렸다.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중구 보수동 아테네학당에서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BACA)’ 세 번째 강연으로 국립해양박물관 김태만 관장의 ‘철학이 있는 도시, 영혼이 있는 기업’을 진행(사진)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아테네학당, 백년어서원, 부산학당, 부산출판문화산업협회 등 지역 대표 인문사회단체와 아테네포럼을 결성 부산아테네포럼 시민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부산기업정신탐험, 나는 기업이자 혁신이다’라는 시민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강연자로 나선 김태만 관장은 정신이 빈곤하고 철학이 부재하는 도시현황을 사회와 경제 지표를 통해 되돌아보고, 기업가 정신의 덕목과 소양을 동양고전 철학과 연계해 진정한 기업가 정신은 무엇인가에 대해 강연했다.

아카데미에 참가한 대학생 A씨는 “일본은 백년 이상된 기업이 3만 개가 넘는데 우리나라는 10여 개 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오늘 강연한 기업가정신에서 우리나라 백년기업을 배출할 해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기업가만이 아니라 기업 구성원 모두가 자기 회복력을 가지는 것이 기업가 정신의 핵심”이라며, “기업의 구성원으로서 자기 삶의 경영인으로서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삶의 등락을 이겨갈 것인가 생각해 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시민들과 함께 기업가 정신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중요한 이유” 라고 강조했다.

내달 18일에는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의 ‘푸드테크 명인들의 장인정신’을 주제로 진행된다. 내년에는 금양 류광지 회장 등 지역 대표 기업인들의 이야기가 본격 펼쳐질 예정이다.


남형욱 기자 thot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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