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 성황…6000여 명 함께 뛰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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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6012명과 운영 인력 등 500여 명 참가
17년 만에 변경한 코스, 마라토너 88% 만족


제17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6000명의 마라토너들이 출발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제17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6000명의 마라토너들이 출발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경남 양산시는 “제17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6000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수질공원을 거쳐 황산공원 주 출입 인근까지 달리는 코스로 진행된 ‘가족과 함께하는 마라톤대회’에는 선수 6012명, 운영 인력과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각각 참가 또는 참여했다.

특히 이번 마라톤대회는 17회 만에 코스를 바꿨지만, 참가자 모집 결과 이틀 만에 조기 완료되는 등 대회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제17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6000명의 마라토너들이 출발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제17회 양산전국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6000명의 마라토너들이 출발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실제 시가 마라토너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 58.3%, 만족 28.5%로 전체적으로 86.8%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마라토너들은 하프 코스의 경우 황산공원 메타세쿼이아를 보면서, 10km는 양산천 정면에서 보이는 아파트 도심을 보면서 각각 달릴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대회는 오전 9시 하프를 시작으로 9시 10분 10km, 9시 20분 5km 순으로 진행됐다.

하프 코스는 건타임(마라톤 경기가 시작된 순간부터 선수가 골인 지점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시간을 측정한 것) 기준으로 남자 1위 박현준(1시간 12분 45초), 2위 감진규(1시간 13분 4초), 3위 서무영(1시간 14분 3초) 씨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 1위는 정혜진(1시간 23분 9초), 2위 이선화(1시간 27분 2초), 3위 이영아(1시간 27분 57초) 씨가 수상했다.

하프 코스에 참가한 남자 시상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하프 코스에 참가한 남자 시상식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산시 제공

10km 코스는 건타임 기준 남자 1위 장성연(32분 31초), 2위 박홍석(32분 51초), 3위 서민보(33분 54초), 여자 1위 박수지(38분 24초), 2위 서점례(39분 53초), 3위 김지영(40분 23초) 씨가 각각 차지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전국에서 양산을 찾아주신 마라토너에게 다시 뛰고 싶은 코스를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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