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변전소 화재… 일부 부두 전기 공급 멈춰
8일 5물양장 154변전실 화재
양곡부두·7부두 전기 공급 멈춰
가스 흡입 직원 1명 병원 이송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 일대. 정종회 기자 jjh@
부산 동구 북항 5물양장 변전실에서 불이 나 일부 부두 전기 공급이 멈췄다.
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항만공사(BPA)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부산 동구 5물양장 154kv변전소에서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부산항시설관리센터 직원 1명이 가스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전력 부하로 판넬 쪽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154kv변전소는 북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번 화재로 양곡부두, 7부두에 전기 공급이 안 돼 하역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부산해수청도 전기 공급을 받지 못해 비상발전기를 가동하고 있다.
항만 관계자는 “오늘 안으로 수습이 완료돼 전기가 정상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