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변전소 불… 중단된 전기 복구, 부두 정상화 (종합)
8일 5물양장 154변전실 화재
부두 전기 공급 멈췄다가 재개
가스 흡입 직원 1명 병원 이송
8일 불이 난 부산 동구 5물양장 변전소.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 동구 북항 변전실에서 불이 나 직원 1명이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이후 양곡부두와 7부두 등에 전기 공급이 멈췄지만, 복구가 마무리되면서 다시 부두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부산 동구 5물양장 154kv변전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측은 1층 배전반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관계인 진술이 있었고, 판넬과 비상발전기에서 불이 나 인근 벽과 문이 일부 탔다고 밝혔다.
불은 약 27분 만인 오전 8시 7분에 완전히 꺼졌다.
이번 화재로 부산항시설관리센터 20대 직원 1명이 가스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154kv변전소는 북항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곳에 불이 나면서 양곡부두, 7부두에 전기 공급이 멈춰 하역 작업에 차질을 빚을 뻔했다. 부산해수청에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비상발전기를 가동했다.
이날 전기 공급이 재개되면서 오전 11시 현재 부두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