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2023 현장실습학기제 성과공유회' 개최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학생처 취업전략과(현장실습지원센터)는 11일 오후 부산 동래구 호텔농심에서 부산대 학생들에게 직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기업들을 초청해 '2023학년도 현장실습학기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산대는 학생들이 취업 전 실제 기업(기관)에서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실습학기제’를 운영해, 지난해 동계학기부터 올해 2학기까지 APEC기후센터, 벡스코, 부산영상위원회, 지에스건설, 포스코, 한전 등 197개 기관에 학생들을 파견했다.
부산대 현장실습지원센터와 LINC 3.0 사업단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부산대와 함께 현장실습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50여 개 기관들이 자리했다.
이날 행사에서 부산대는 2023학년도 정보공시(2022학년도 실적) 기준 거점국립대 전체 표준 현장실습학기제 최우수 성과에 빛나는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지원방향 안내, 개선 방안, 내실 강화, 향후 계획 등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부산대는 이날 2023학년도 우수 실습기관을 선정해 현장실습학기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부산지역 학생들의 직무 체험 기회 제공, 취업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준 6개 기관(한국생산기술연구원, 포스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주식회사 레디킨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골든플래닛)에 감사패를 전했다.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는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산업 현장에 파견돼 현장을 미리 체험해봄으로써 졸업 후 진로 선택 시 도움을 받는 동시에 현장 감각 및 적응 능력을 향상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대학에서 지원·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중,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는 2021년 하반기 교육부 고시(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규정)를 통해 열정페이를 방지하고 직무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질 높은 현장실습교육과정으로, 이전까지 낮은 급여에 단순업무를 부여하고 학교의 장학금을 수령할 수 있었던 제도에서 상당 부분 변화한 것이다.
이에 부산대 현장실습지원센터는 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의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표준 현장실습학기제 비율을 향상시키고 있으며(ʹ22 73.7%→ʹ23.1학기 92.1%), 지역에 정주하고 지속가능한 지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