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2만2000명 채용”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김완섭 2차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방문
“취약계층 진료에 어려움 없도록 해달라”
6개월 인턴 내년 1만명 수준 확대 예정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월 13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찾아 미래세대(청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월 13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찾아 미래세대(청년)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이 내년도 공공기관 청년 인턴을 2만 2000명 채용하고 이 가운데 청년들이 선호하는 6개월 인턴은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은 13일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와 기관 애로사항을 듣고 국민건강 보호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차관은 겨울철 독감 유행, 일부 코로나 발생 등 국민 보건이 더욱 중요한 시기에 아동·노인·취약계층 등 건강 약자들이 진료에 어려움이 없도록 국민건강 서비스 일선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공단을 찾았다.

그는 “취약계층에 대한 독감백신 지원, 해열제, 감기약 등 필수 의약품 등이 제때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공단이 원가분석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서비스를 과도한 의료비 부담없이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 건강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노력도 해달라”고 말했다. 재난적 의료비 지원이란 심장질환·암 등으로 과도한 의료비 지출이 발생할 경우, 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건보공단은 의료·요양·돌봄 연계사업과 같이 사회적 수요(고령화 등)에 대응한 업무가 늘고 인력은 부족한 상황을 토로하면서 전담인력 충원,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에 김 차관은 전 국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필수사업에 대해 내년 2월 수시증원 검토시에 인력 보강, 예산 확대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김 차관은 건보공단에서 근무하는 청년인턴·직원 등 미래세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2024년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방안을 소개하면서, 내년 공공기관 청년인턴을 2만 2000명 채용하고 청년들이 원하는 6개월 인턴도 1만명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청년의 취업지원 노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공공기관 청년인턴은 올해는 2만 10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또 6개월 인턴은 2022년 989명에서 올해는 8426명을 채용했다. 통상적으로 인턴은 3개월 인턴을 채용한다.

이에 건보공단의 청년인턴들은 정규직 채용시 인턴 경력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정규직 채용과정에서 우수인턴에 대한 서류·면접 가점 부여 등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