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 노인 돌봄서비스 월 20시간 이상 확대
보건복지부, 기존 16시간서 확대 발표
기존 이용자 55만 명 중 6만 명 해당
전담사회복지사·생활지원사 2400여 명 증원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일상생활을 돕는 노인 돌봄서비스가 기존 월평균 16시간에서 월 20시간 이상으로 확대된다. 어르신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도 2400여 명 증원한다.
보건복지부는 5일 ‘2024년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안내’ 개정에 따라 일상생활 지원 등 중점돌봄군에 대한 서비스 제공시간을 월 20시간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홀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국가가 안전 지원, 가사 지원, 외출 동행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은 약 55만 명으로, 이중 중점돌봄군은 신체상 어려움으로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 지원이 특히 더 필요한 어르신이다. 대상은 약 6만 명 정도다.
보건복지부는 이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4시간 이상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도 기존 3만 6000여 명에서 2400여 명 증원한다.
기존에는 돌봄서비스를 신청하려면 본인이나 친족, 이웃 등 이해 관계인이 대리 신청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노인복지관 등 서비스 수행기관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예산 집행 역시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아래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